◼︎ 신라시대에 건설된 다리 월정교에 담겨 있는 의미를 알아본다. 경주 남천에 남아있는 월정교 기초석 조사결과 현대도로 4차선에 해당하는 거대한 다리였음이 밝혀졌다. 월정교는 철저한 기초공사와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남천의 유량을 고려하여 교각을 4개 세운 가장 안전한 다리였다.
다리 상판은 나무로 만들었고 기와지붕을 얹어 외관은 화려하면서도 나무상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월정교는 신라의 왕경계획도에 따라 치밀한 준비하에 세워졌다. 다리를 건넌 사람들은 대부분 왕이나 왕족 귀족이였으며 이들은 다리를 이용해 남산으로 갈 수 있었다. 남산은 신라의 중요국가 시설과 불교유적이 많았으며 신라인의 성지였다.
월정교와 일정교는 통일신라의 의지가 담긴 신라 최고의 건설프로젝트였다.
KBS 역사스페셜 125회 - 초호화 지붕다리, 월정교 (2001.8.25.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