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 저격수팀이 아시아권 국가 중 최초로 국제 저격수 대회에 초청돼 세계 각국 저격수들과 기량을 겨뤘습니다.
육군 1군단 특공연대 저격수팀이 5~12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제24회 미국 국제 저격수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엔 미국·영국·독일 등 11개국 35개 팀이 참가해 아시아권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2001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세계 각국 군대에서 선발된 최고의 저격수들이 모여 극한의 환경에서 저격능력을 겨룹니다.
다른 저격수 대회와 가장 큰 차이는 매년 새로운 극한의 상황을 참가자들에게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방식에 따르면, 각 저격숱미을 임의지역에 내리게 한 후 지도와 표적에 대한 정보만 주고 대항군들을 돌파해 목표를 저격하게 했습니다.
목표 사진을 10초 내외만 보여준 후 비슷한 표적이 다수 노출된 상태에서 목표를 선별사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평가를 진행합니다.
실제 전장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근접전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저격총 이외에 소총·권총 사격도 실시하며,
소총·권총은 관측수도 함께 평가를 받아 무엇보다 평가 방식을 전날 혹은 평가 직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 오직 실력으로만 경쟁하도록 합니다.
육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저격수들의 기술과 다양한 훈련방법을 비교·분석, 교육훈련체계 발전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2025년부터 이 대회 참가 정례화 예정도 있다고 합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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