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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동탄물류센터 출고공정에서 한 노동자가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2021년 1월 동탄물류센터 화장실에서 50대 여성노동자가 사망했지만, 쿠팡의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은 변하지 않습니다.
혹독한 노동을 견디기 위한 하나의 방편은 간식입니다. 출퇴근 시간과 자는 시간을 빼면 밥을 제대로 챙겨먹고 나올 시간도 부족합니다. 죽지 않기 위해 챙겨가는 빵과 떡, 하지만 쿠팡은 이마저도 반입을 금지합니다. 노동자는 살기 위해 몰래 간식을 들고가 죄지은 듯 숨어서 간식을 먹습니다.
그렇게 일하다 보니 왼쪽 손목, 오른쪽 손목, 오른쪽 팔꿈치, 목디스크까지 몸에 성한 곳이 없습니다. 아파서 수술을 결정할 때에도, 요양기간이 길어지면 혹시 잘리지는 않을까 눈치를 봐야합니다. 결국 이은아 조합원은 가장 심각한 팔꿈치만 수술하고, 아직 견딜만한 손목은 참고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힘들고 골병들어 그만두고 싶어도, 50대의 여성노동자가 갈 다른 일터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쿠팡은 50대 여성노동자들의 생명력을 갉아먹으며 오늘도 '세계를 쿠팡'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노동에 대한 편집없는 두 노동자의 대화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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