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 발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리뷰 - 질서가 만든 혼돈 속을 헤엄치다(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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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Korea Foundation for Advanced Studies)

Жыл бұрын

"세상은 다양하다는 주장 역시 다양한 종과 그 구별을 전제하고 있다"
이석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평 中
👉본격 리뷰
01:50 서평 도서 선정 이유?
04:37 이 책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교수님도 그렇게 평가하시는지?
07:34 책에 대한 소감?
10:35 저자의 깨달음, 어떻게 보시나요?
13:18 분류, 질서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
16:25 분류체계, 구분이 가져오는 문제?
18:57 서평에서 언급하신 '윈스턴 처칠' 사례에 대하여
21:25 주변 질서들을 '의심하는 마음'의 필요성?
24:24 서평 제목의 의미?
26:55 이 책, 누구에게 추천하시나요?
28:46 마지막 한마디해 주신다면?
👉ep.2 팟캐스트
(팟빵) www.podbbang.com/channels/1779839/episodes/24680123
(네이버 오디오클립) audioclip.naver.com/channels/7188/clips/48
#리뷰의발견#서울리뷰오브북스#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Пікірлер: 12
@kfasvideo
@kfasvideo Жыл бұрын
👉본격 리뷰 01:50 서평 도서 선정 이유? 04:37 이 책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교수님도 그렇게 평가하시는지? 07:34 책에 대한 소감? 10:35 저자의 깨달음, 어떻게 보시나요? 13:18 분류, 질서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 16:25 분류체계, 구분이 가져오는 문제? 18:57 서평에서 언급하신 '윈스턴 처칠' 사례에 대하여 21:25 주변 질서들을 '의심하는 마음'의 필요성? 24:24 서평 제목의 의미? 26:55 이 책, 누구에게 추천하시나요? 28:46 마지막 한마디해 주신다면?
@meneau0
@meneau0 7 ай бұрын
이석재 교수님의 서평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책을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user-je9hk3ip3s
@user-je9hk3ip3s 7 ай бұрын
리뷰어들이 반전때문에 조심스러워 하더군요ㅎㅎ 직접 보겠어요~~
@user-xu6ii6bo5c
@user-xu6ii6bo5c 4 ай бұрын
참 핵심없는 리뷰네
@ScienceBookcase
@ScienceBookcase Жыл бұрын
책 제목: 글 제목: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을까?’ 도서관에서는 결코 빌릴 수 없을 듯한 불안감에 잠식되었다. “아뿔싸! 과학 도서에 대출 예약이 걸려 있다니…” 솔직히 놀라운 상태라 여겼지만, 책의 부재만이 공허한 현실을 재촉하진 않았다. 주말에 하는 독서모임에 선정된 책을 어떻게든 재빨리 구해야만 했다. 읽고 싶은 책의 유혹과 소유 간의 마찰이 반가울 리 없었다. 내게 도서관은 금과옥조나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장서들은 내가 종합자료실에 들를 때마다 자길 택하라는 낯빛이다. 오늘이 아니라는 게 문제긴 했다. 1층 라운지에 앉아 전자책을 구매한 나는 이내 당황하고 말았다. 앞서 내가 빌리려던 책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눕히고 딴 책을 보는 이가 옆좌석에 앉아 있었다. “한 발짝 늦었다. 아니 여러 발…” 옹졸해진 내 속보다 더 왜소해진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표지에 감긴 띠지를 보자마자 강한 의구심이 솟구쳤다. ’피버디 상’이라는 수상경력을 내세워 저자가 쓴 이 책을 신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 이름은 ‘룰루 밀러’. 낯설지만 이 아름다운 이름이 속씨식물의 암술이라면, ‘피버디 상’ 이력은 그것을 감싸는 자방 같았다. 여기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내가 ‘조지 F. 피바디’를 알고 있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조지 포스터 피바디는 미국의 은행가로서 박애주의를 실천한 저명한 인물이다. 비록 그가 생전에 만든 상은 아니지만, 그 도덕성을 이어받은 이 미디어 상의 무게는 결코 작지 않다. 국내에는 아직도 방송사가 대상이나 인기상 정도를 행상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의 위상은 방송과 미디어계에서 퓰리처상의 가치에 비견된다. 나는 룰루 밀러가 이 책으로 을 수상한 게 아니라, 거의 10년 전에 뉴욕의 지역라디오/팟캐스트 작가로서 단체 수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이가 본래 역사학도였으며, 과학을 주체로 한 경험은 ‘과학자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허무주의와 이 책을 내기 직전에 자리잡은 ‘사이언스 데스크’ 정도다. 마케팅이 훌륭했다거나 출판사가 내세운 전략이 성공했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저자는 당도한 과학적 허무주의를 견디기 위해 필사적으로 ’역사적 사고’에 자신을 투영시켰다. 밀러는 과학과 역사라는 상호 판이한 학문의 경계에 서서 거울로 비쳐 본 듯하다. ‘범주화’라는 체계는 누군가에게 족보일 수 있고 생물학도의 ‘계문강목과속종‘일 수도 있으며 동/서양을 구분하는 단순한 방법론일 수도 있다. 실존했던 어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계보를 따르는 저자의 노력은 그녀 스스로 아로새긴 과학자의 표상이다. ‘범주’는 계통으로 세밀해질 수 있지만, 단일한 구분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 지나치게 세밀화하면 불편할 정도로 자극될 수 있지만, 확대해 보지 않고서는 압축할 수도 없다는 의미다. 시와 소설이 공존하는 이유와 흡사하다. 분류와 위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주로 문제가 발생하는 건 사실이다. 이념에 사로잡힌 분류가 낳은 산물 중 하나가 ‘우생학’이라는 걸 보면 인정케 된다. 그렇다고 ‘우생학’ 같은 위험성 때문에 과학 체계를 포기할 수는 없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우생학’을 추구한 어류학자였으므로 지판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가 연구하고 분류한 표본이 사라질 수는 없다. 인류의 과학사에서 가장 중대한 성과를 낸 유전학자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이름은 제임스 왓슨. 우린 크릭과 함께 그가 증명한 위대한 연구 성과를 존중하지만, 인종차별 발언에 더 크게 분노해야 한다. 전자책으로 읽느라 눈이 빠질 뻔 했지만, 어느 곳에서든 조금씩 읽을 수 있었다. 지인들로부터 책에 관한 질문을 받는 덤도 누렸다. 개중에는 ‘낚시‘ 얘기를 꺼내는 이들도 있었다. “나는 회는 솔직히 못 먹어. 몸에서 안 받고 비려서 도무지 안 맞더라고! 그렇지만 낚시는 ’손맛‘이지.” 양조간장에 고추냉이를 펴 발라 찍어 먹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 ’손맛‘이 영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 ’입맛‘이 틀린 건 아니다. 사실 나도 살기 위해 먹는다. 만일 조지 피바디가 낚시를 즐겼다면, 손맛을 누리고 잡은 생선을 너그러이 풀어줬을 듯하다. 망망대해의 해중ㅡ 미끼에 낚일 불안보다 ’아사‘가 두려운 물고기의 마음이 그려진다.
@ScienceBookcase
@ScienceBookcase Жыл бұрын
a4용지 한 장 분량의 서평입니다. ㅎㅎ 비 내린 오늘 서리북의 이 영상을 보고 쓰게 되었네요 ;D
@user-ct7cg6xb2c
@user-ct7cg6xb2c 6 ай бұрын
과학을 제대로 모르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니 완전히 수박 겉핥기 리뷰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석재 교수님의 데이비드 흄 강의를 인상깊게 들었는데. 사회자의 질문 수준에 맞추다 보니 그럴지도 ..
@kayhahn654
@kayhahn654 19 сағат бұрын
무슨 말을 하는지 다시 한 번 돌려 봤는데도 횡설수설이네.
@kpp0114
@kpp0114 Жыл бұрын
저자는 양성애자라고 고백합니다. 결론은 자기 합리화를 위해 온갖 과학적인 지식을 동원하는 스토리입니다. 그 어떤 사회적 도덕적 시스템 틀에 갖혀 살고 싶지않겠다는 주장을 참 현란한 언어로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halfbyolk
@halfbyolk 8 ай бұрын
님도 물고기를 놓아버리시는게 어때요?
@djorkaeffa3954
@djorkaeffa3954 8 ай бұрын
양성애자가 어때서? 인생의 책이 될 뻔한 귀한 책을 보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책 헛읽었네.. 누군가 무지한 자, 부적합한 자라고 본인을 분류한다해도 슬퍼하지 마시길
@user-xu6ii6bo5c
@user-xu6ii6bo5c 4 ай бұрын
보소 ㆍ 저자가 자기가 양성애자라 세상도 그렇다고 말한거요 ㆍ뭘 이리 복잡하게 얘기합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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