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제조업과 농업 등 많은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늘고 있다. 특히 물류업 등 고강도의 반복적인 신체 노동이 필요한 직종은 빠르게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 ‘로봇 직원’ 하나 잘 들이면 높은 업무 효율은 물론, 고용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감정 소비조차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기업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세계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의 산업용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 명 당 1,000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안전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년간 산업 현장에서 로봇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16명, 그때마다 사고 책임 여부를 놓고 법적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어느새 동료가 된 로봇,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일할 준비가 돼 있을까.
#로봇 #산업로봇 #인공지능 #AI #오토스토어 #자율생산 #물류로봇 #저출산 #노동력감소 #산업재해
취재기자: 김소영
촬영: 강우용
영상편집: 손보라
자료조사: 김예은
방송일: 2023년 12월 9일
9층시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