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인근에는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특히 해발 3000m 급의 산들이 있는
앤젤레스 국유림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지형에
인근으로 찾아갈 만한 하이킹 코스도 다양하다.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한 장소도 있지만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러 찾는
San Gabrial 강은 엔젤리스 포리스트에 있는
West Fork과 East Fork이 합쳐 이루어진
LA 카운티에서 제일 큰 강으로
Azusa Dam이 이 강을 막은 댐이다.
사시사철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이스트폭 강줄기는 예로부터 사금채취와 송어낚시, 캠핑장소로 유명하며 상류에 있는 화강암으로 둘러싸인 협곡의 높은 다리Bridge to Nowhere에서의 번지점프를 즐기기 위해
주말이면 젊은 남녀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 다리는 빅서에 자리한 빅시 브리지처럼
거대한 아치를 지닌 다리로 1936년에 만들어졌다.
이 다리는 사실 샌 게이브리얼 밸리에서
라이트 우드로 이어지는 도로를 잇는 다리였지만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대신 민간 회사를 통해 운영되는 번지 점프와 같은
레포츠를 만나볼 수도 있다
다만 이 다리까지 등반하려면 물길 속을 지나야 한다.
등산화를 단단히 매고 하이킹을 위한 폴과,
계곡물을 수없이 건너야 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는 트레킹 슈즈, 여벌의 옷 등이 필요하다.
물속을 시원하게 걷는 맛은 좋지만 너무 힘이들어서
Bridge to Nowhere 다리까지 갈 것이 아니면
근처 소나무 숲이나 계곡 주변에서 물놀이
소풍을 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계곡과 웅장한 산세.
트레일 끝에 만나는 역사적 건축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멀지 않은 이스트 포크 트레일에서
왕복 거리 12마일 소요시간 7시간의
수없이 많은 계곡을 건너는 트레일을 걸으면서
등산 도중 피로한 심신을 수영장 사이즈의 풀에서
몸을 담그고 휴식을하는 것이 이 곳 산행의 백미다.
여름철이 방문 적기인 East Fork에서
계곡 산행의 재미를 누려본다.
2024년 7월 13일
United States America
State of California
지금도 사금채취를 하는
LA 근교에서 수량이 제일많은
San Gabrial Mountains
East Fork Trail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