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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데린에 들어온 걸 영광이라고 생각해."
나는 한숨을 쉬었다.
드레이코 말포이, 항상 명예며 뭐며 거들먹거리는 슬리데린의 그 애가,
지금 내 앞에서 알짱거리며 내게 잔소리하고 있었다.
'벌써 5번째군∙ ∙ ∙.'
- "난 네가 왜 그 재수 없는 포터랑 같이 다니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 로웰."
말포이가 코웃음을 쳤다.
- "난 네가 그 재수 없는 애를 신경 쓴다는 게 더 이해가 안 되는데?
그리고 난 네 잔소리를 참아줄 수 있을 만큼 한가한 사람 아니거든.
나 책 읽고 있는 거 안 보이니? 너도 얼른 공부하는 게 좋을걸.
네가 슬리데린들은 학구열이 높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눈살을 찌푸리며 일침을 날리자 말포이의 발걸음 소리가 멈췄다.
그가 의외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고,
나와 말포이 사이에 적막한 침묵이 흘렀다.
- "어쨌든,"
마침내 말포이가 침묵을 깨고 말했다.
- "포터 녀석이랑 같이 다니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안 그러면 너에게 좋지 않은 소문이 뒤따를 지도 모르거든.
그리고 슬리데린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말이야."
그는 이상한 미소를 짓더니 곧 나를 홀로 남겨두고 그의 방으로 올라갔다.
- "말포이가 뭔데 내 사생활에 집착을 하는 - "
말포이가 떠난 후 내가 혼자서 큰소리로 혼잣말을 하고 있던 그때,
팬시가 요란한 발걸음과 함께 들어왔다.
- "거기 너, 머글 태생, 드레이코 봤니?"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 "내 이름은 '머글 태생' 이 아니라 에코 릴리안 로웰이고,
말포이는 자기 방으로 갔어."
처음 같았으면 그녀의 명령 같은 말을 무시했겠지만,
팬시가 화가 나면 어떻게 되는진 모두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녀의 물음에 순순히 답했다.
내 말을 들은 팬시는 고맙단 인사조차 안 하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 "난 왜 이런 슬리데린 속에 끼어 있는 거야?"
팬시도 떠나자 내가 소리쳤다.
정말로, 난 다른 슬리데린 학생들과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었다.
딱히 야망이 있지도 않았고, 그렇게 순혈에 집착하지도 않았다.
이런 내가 슬리데린에 배정됐다는 건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되살아나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마법의 분류 모자는 이유를 알고 있을까∙ ∙ ∙?
(𝐖𝐫𝐢𝐭𝐭𝐞𝐧 𝐛𝐲 𝐍𝐈𝐄𝐕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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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𝐒𝐨𝐮𝐧𝐝 𝐋𝐢𝐬𝐭
- 새벽의 기숙사에 흐르는 클래식 피아노 소리
- 검은호수가 흐르며 찰랑이는 소리
- 야망을 담아 펜을 휘갈기는 소리
- 기숙사 밖에서 들려오는 천둥번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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