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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발네발 입니다.
오늘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처음으로
저희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12:00 어떻게 만났어?
13:32 첫인상?
15:10 신혼부부인가?
17:48 여행중에 안 싸우나?
20:38 잘 싸우는 방법?
22:32 세계여행을 시작한 이유
33:00 영심이는 어떤 존재 인가?
38:00 탈모약을 사게된 이유
2015년 2월에 만나 1년 연애
2016년 9월 저희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신혼 1년 만에
영심엄마는 유방암 3기 암 환자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나 보고 남일 같았던 항암치료를
16차례를 하고(수술 전 8번 수술 후 8번)
8번 항암이 끝나고 차가운 침대에 누어서수술실 들어가는
아내를 보며 했던 "별일 없을 거야 몇 시간 후에 보자" 하고
잠깐의 헤어짐 수술실에서 나와 회복실에서
몇 시간 깨어나질 못해 떠오른 무서운 상상들...
피 주머니에서 피가 멈추질 않아 혈액수혈 까지 받으며
멈추지 않으면 재수술까지 해야 된다는 듣기 힘든 말까지...
16번의 항암 주사는 머리와 발톱이 빠지며
고열로 인한 새벽 응급실 방문 항생제 투약
부작용으로 기도와 옴몸이 두즈러기가 생겼던 위급한 상황들...
결혼 전부터 3명까지 낳고 싶다고 말하던
아이를 좋아하는 영심엄마는
항암치료로 인한 조기폐경 증상으로
몸은 물론 사람의 마음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항암이 끝나갈 무렵 가슴으로 낳은 영심이를 입양하고
점점 삶이 안정이 될 때 즈음에 세계여행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20년 3월 완치 전에 떠나려고 했던 여행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염병으로 인해 3년이 미뤄지면서
완치 판정까지 받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암과 싸우시는 분들 아주 조금이나마
힘과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암 #유방암 #항암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