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아픈 거 아닐까"...건강 염려증, 진짜 병 만든다? / YTN

  Рет қаралды 4,305

 YTN

YTN

6 ай бұрын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연말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 받아보고 새해에는 건강 좀 챙겨야겠다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당연히 건강 신경 써야죠.그런데 과하게 걱정하는 경우도 있어서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병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건강 염려'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건강 염려증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도 건강검진 결과 받아보고 올해는 좀 더 더 신경 써야겠다. 예전에는 없던 얘기들이 적혀있네,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 하시면서 건강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게 심하다 싶은 경우가 있나 봐요. 건강 염려증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백종우]
건강염려증은 질환입니다. 그것도 실제로는 질환이 없는데 본인은 질환이 있다고 강력히 믿고 불안해하는 정신과 질환이고요. 미국 진단체계에서는 이것을 질병 불안장애. 질병에 걸렸다고 불안해하는 장애인데 이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건강보험 통계에서는 이것만 가지고 청구하는 비율이 낮아서 많이 안 나오는데 어느 나라나 전체 인구의 한 5% 정도 얘기니까 꽤 많습니다.
[앵커]
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자기가 병이 없는데도 병이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심각하게 염려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백종우]
사실 건강에 대한 염려, 불안은 필요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코로나 3년 동안 코로나 걸릴까 봐 불안해서 마스크도 쓰고 손도 씻고 이게 순기능이죠, 불안의. 그것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아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 불안이 과도해서 나는 질환이 있다, 이렇게 믿게 되면 그것 때문에 불필요하게 검사를 반복하고 가족들이랑 갈등만 커지고 본인도 고통받는 이런 질환 수준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사실 내가 혹시 이런 병에 걸린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을 수 있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질병불안장애라는 질병으로 분류될 정도의 수준. 진짜 건강염려증이다, 이렇게 할 만한 그런 기준이 있을 것 같아요.
[백종우]
저희도 기침을 하거나 무슨 증상이 있으면 안 좋은 것 아니야? 그래서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고 주치의가 정상이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면 대부분의 분들은 걱정하다가 안심이 되시잖아요. 다행이다, 괜찮다고 하는구나. 그런데 건강 염려증이 있으신 분들은 더 불안해집니다. 이거 병이 분명히 있는데 또 못 찾았구나. 그래서 바로 다른 병원으로 가세요. 이것을 닥터 쇼핑이라고 하는데,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하죠. 반복하면 가족들은 왜 그러냐, 괜찮다는데. 왜 또 하려고 하냐. 여기서 또 갈등이 생기고. 아무도 나를 안 믿어주는구나. 더 외롭고 불안하니까 또 더 집착하게 되는 이런 악순환에 빠지는 상태가 건강 염려증, 질병불안장애입니다.
[앵커]
이게 진단 기준 같은 게 있습니까?
[백종우]
진단 기준이 질병불안장애 같으면 실제로 증상은 경미하거나 없어야 되고요. 그래서 그런 데 대해서는 또 정확한 검사를 꼭 필요한 만큼만 해야 됩니다. 그런데 본인은 병이 있다고 믿고 있어야 되고요. 그것 때문... (중략)
▶ 기사 원문 : www.ytn.co.kr/_ln/0103_202401...
▶ 제보 하기 : 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Пікірлер: 10
@user-rz7il5kb9i
@user-rz7il5kb9i 2 ай бұрын
제가 힘이 빠지고 손가락이 잘 안움직여서 그런데 루게릭병 같은데 이것도 건강염려증일까요?? 힘은 10% 정도 빠진거같고 달리기도 원래 40분 해도 거뜬햇는데 20분하면 좀 힘들어요.
@user-gb9ks2er6x
@user-gb9ks2er6x Ай бұрын
오분만 달려도 심들어...닌 지극히 정상이여.
@SGolds-qh1ch
@SGolds-qh1ch 6 ай бұрын
전문가가 이 대한민국의 질병입니까?
@qpalzmwoskxn-dv7zl
@qpalzmwoskxn-dv7zl 6 ай бұрын
3줄 요약 좀.......
@falls8883
@falls8883 6 ай бұрын
1. 의학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다 보니 이 증상 저 증상 다 내가 겪어봤던 거네? 지식이 늘수록 큰 병에 걸릴 것만 같아 불안해진다. 2. 검사를 받고 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는데도 불안함이 해소되지 않는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며 여러번 검사를 받아도 해소가 되질 않는다. 여전히 병에 걸릴 것만 같다. 3. 스트레스로 인해 생활이 불규칙해지면 진짜로 아프게 될 수도 있다. 건강 염려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사람에겐 정신과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적당한 걱정은 필요하다. 조기 검진을 함으로써 병을 예방할 수 있다.
@qpalzmwoskxn-dv7zl
@qpalzmwoskxn-dv7zl 6 ай бұрын
@@falls8883 헉 정말 감사드립니다. 외워둬야겠네요
@geungjeong-2
@geungjeong-2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milkover
@milkover 18 күн бұрын
전 병원을 못믿어서 한번에 5군데간적잇어요...ㅠ
50 YouTubers Fight For $1,000,000
41:27
MrBeast
Рет қаралды 193 МЛН
- А что в креме? - Это кАкАооо! #КондитерДети
00:24
Телеканал ПЯТНИЦА
Рет қаралды 7 МЛН
Mom's Unique Approach to Teaching Kids Hygiene #shorts
00:16
Fabiosa Stories
Рет қаралды 28 МЛН
Despicable Me Fart Blaster
00:51
_vector_
Рет қаралды 25 МЛН
진짜 큰일 났다...(부사관, 학군단, 정보사)
캡틴 김상호-군대의 모든 것
Рет қаралды 1,1 М.
50 YouTubers Fight For $1,000,000
41:27
MrBeast
Рет қаралды 193 МЛ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