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시작하고, 동남아 열대야 기후가 이제 우리나라도 일상이 되는 것 같다. 한 여름도 아닌데 연일 공기가 무덥기도 하지만, 햇살이 뜨꺼운 날씨가 지속적이어서 불쾌지수는 상승 곡선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는 찾아 왔으니, 자연 에어컨이 있는 공간을 찾으러 다녀 보았다. 도로변에 가까운 계곡들중 커다란 바위가 형성되어 물놀이 하기 좋은 곳 주변에는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이런 곳에서는 힐링하러 왔다가 킬링 당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명 계곡 주변으로는 차량과 텐트로 가득 보인다. 저렴한 물건을 구입할때 처럼, 한적한 계곡에 찾아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도 검색과 발품의 고생이 수반 되어야 하는것 같다. 이곳 또한 오지 숲속계곡을 많이 걸어야만 숨어 있는 공간을 만날 수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매년 산행을 하거나, 사진을 보고, 박지 검색과 함께 저장을 해두고, 그 곳을 지나 갈때면 보물상자 주머니를 한개식 열어 탐색을 하는 것 같다. 내가 살면서 수영장 있는 주택은 가져 보지는 못하겠지만,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내집(텐트) 앞에 풀장이 있는 곳에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아웃도어 취미생활을 할 수 있기에 너무 좋은 것 같다. 계곡이 넓은 곳은 다 좋은데 그늘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좁은 계곡은 나무 그늘은 풍부하나 텐트 피칭 자리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기상악화시 고지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대피로가 있고, 협곡 돌문 앞쪽과 상단 바위등 계곡과 인접하게 자리를 잡을 수가 있으며, 풀장이 있는 상단부 숲속에는 단체 캠핑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 박지까지 2박3일 동안 꼼꼼히 알 아 보고 오게되었다. 뭐니뭐니 해도 계곡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구름이 산을 타고 지나가다가 멈추는 현상으로 인한 변덕스러운 날씨가 많이 발생하니, 상시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려야 하며, 머물러 있는곳 고지대 대비로 부터 인지 해야 한다. 예전에 우중 산행으로 다녀 간 곳이라서, 리딩 할 정도의 정보가 부족하여, 혼자 이곳을 오게 되었으며, 안전한 들살이를 위하여 꼼꼼히 2박3일 동안 산속 수행하는 도인들도 만나서 냉커피도 대접해드리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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