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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릅나무 한 토막을 잘라서 다리가 있는 접시를 깎아봅니다.
위쪽은 살짝만 파고 아사도를 사용하여 플랫하게 칼자국을 남겼습니다. 아랫부분은 환도를 이용해 좀 더 깊은 칼자국을 줘서 접시를 들었을 때에 손에 닿는 느낌이 리드미컬합니다.
보이지 않는 뒷면에 왜 공을 들이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보이는 면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쓰는 사람이 들고 나를때 손에 느껴지는 매력을 줄 수 있는 작업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을이 깊어졌네요. 이웃에 나무가 심긴 집 마당에는 모과며 대봉감이 곱게 물이 들었습니다. 한두 개 따서 올려두면 멋스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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