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5명창 김창환 5 흥보가 '제비노정기' (Victor49060-AB 1928년) - 한성준

  Рет қаралды 3,687

옛날의 한국

옛날의 한국

Жыл бұрын

김창환(金昌煥, 1854(또는 1849)년 ~ 1927(또는 1934)년)
이날치와 정창업(丁昌業)에게 판소리를 사사한 김창환은 서편제 판소리의 마지막 대가라고 인정받을 만큼 소리를 잘했을 뿐 아니라 좋은 풍채를 가지고 연기력도 능숙하였다. 어전(御殿)에서 여러 차례 소리를 불러 고종의 총애를 얻어 정6품에 해당하는 의관(議官)을 제수 받았고, 너름새 곧 발림이 창보다 더욱 능통한 명창이었다.
1900년대 한양과 지방의 잔치에서 초청됐을 뿐 아니라, 1908년부터 원각사(圓覺社) 시절 창극활동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1902년(광무 6) 고종황제의 등극 40돌을 기념하는 칭경예식(稱慶禮式) 때 쓰려고 서대문 안에 건립된 원각사(당시에는 협률사라 불렀음)라는 현대식 극장에서의 공연이 콜레라 때문에 그리고 이듬해(1903)는 흉년 때문에 지연되자, 협률사에서 판소리·잡가·무용 등의 종목들로 일반 대중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그때 김창환은 송만갑·이동백·염덕준 등과 함께 판소리를 새로운 형태로 만든 창극(唱劇)을 시도하였다.
1905년 배우조합을 조직하고 전국의 유명한 소리광대를 모집했다. 총지휘는 김창환이 맡았고, 조합장은 명고수 강재옥이 맡았으며, 배우는 송만갑·이동백·염덕준 등이었다. 원각사 무대에 오른 창극 춘향전 공연 때 춘향 역은 심명언, 월매 역은 신갑도, 도창은 김창환, 이도령 역은 최득이, 방자 역은 김봉이가 맡아 장안의 인기를 독점하였다.
1908년(隆熙 2) 12월 1일 원각사에서 "은세계"(銀世界) 공연 때 창부(唱夫)로 출연하였다. 1909년 원각사의 폐지 이후 그가 조직한 김창환협률사(金昌煥協律社)라는 사설 유랑창극단에서 강용환·유성준·김채만 등 50여 명의 단원과 함께 주로 지방에서 공연활동을 전개하다가 1910년 한일합방의 소식을 들은 후 경상도 남해(南海)공연을 끝으로 해산하였다.
1913년 3월 장안사(長安社)에서 흥행하는 구연극(舊演劇)에 송만갑 명창 및 채란 등과 출연하였다. 1915년에 설립된 경성구파배우조합(京城舊派俳優組合)의 선생이었던 그는 조합장은 강경수, 부조합장은 김인호와 김봉이, 총무는 조진영과 박상도, 회계는 강원삼, 사무는 윤병두, 평의원은 곽천희·김기봉·김봉문 등 총 30명과 함께 활동하였다. 1915년 10월 가정박람회 때 출연하였다.
1915년 9월 이동백 등과 함께 유성기음반에 취입했고, 그가 부른 춘향가와 "흥부 가난타령"은 미국 빅타사의 음반에 전한다. 그가 취입한 적벽가는 일축(日蓄)조선소리반에, 그리고 그가 취입한 춘향전의 "과거보는데"와 단가 "고고텬변"(皐皐天邊) 등 여러 눈대목은 일축(日蓄)제비표 조선레코드에 전한다. 그가 취입한 남도잡가(南道雜歌)의 "농부가"·"성주푸리" 및 흥부전의 "중타령" 등은 일본 콜럼비아음반에 전한다.
1923년 7월 9일 동정음악회가 천도교회당에서 열렸을 때 김영환(金永煥)·최동준(崔東俊)·홍난파(洪蘭坡)와 함께 출연했고, 1926년 11월 21일 광무대에서 열린 명창대회 때 출연했다. 1928년 "제비노정기"를 레코드에 취입했다. 1930년 9월 15일에 열린 팔도명창대회 때, 1931년 9월 21~23일 제2회 팔도명창대회 때, 1932년 7월 8일 경성음률협회(京城音律協會) 주최 전조선명창대회 때 출연하였다.
1928년 "제비노정기"를 레코드에 취입했고, 그가 한성준의 반주로 취입한 남도잡가·"강남행"(江南行) 등 여러 곡은 일본 빅타음반에 전한다. 1928~1932년 한성준의 반주로 남도단가(南道短歌)·"농부가" 등 여러 곡을 방송하기 위해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에 출연하였다. 경성방송국에 출연해 춘향가·심청가를 방송했으며. 제자로는 중요무형문화재(重要無形文化財) 제5호 수궁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정광수(鄭珖秀)가 있다.
1930년 9월 27일 조선음률협회(朝鮮音律協會)가 창립됐을 때 발기인 중 한 사람이었다. 1931년 3월 30~31일 조선음률협회의 제2회 공연이 열렸을 때 출연해 춘향전 중 "춘당시과"(春塘試科)와 단가 "죽장망혜"(竹杖芒鞋)를 공연했다. 1932년 1월 22일 조선악정회(朝鮮樂正會) 창립 때 발기인 중 한 사람이었다. 1932년 1월 23일 악정회(樂正會) 창립 때 정정렬·오태석·한성준 등과 함께 발기했다. 1932년 6월 22일 조선음률협회의 제3회 공연 때 "죽장망혜"와 "박타령"을 공연하였다. 1930년 11월 마지막 무대에 출연했으며, 1934년 향년 85세로 사망하였다.
춘향가·심청가·흥보가에 뛰어났고, 특히 "제비노정기"가 그의 장기였다. 그의 더늠(어느 판소리 명창의 독특한 음악적 특징)인 "제비노정기" 사설은 정노식(鄭魯湜)의 『조선창극사(朝鮮唱劇史)』에 전한다. 음악적인 구성이 뛰어나 오늘날 여러 명창이 이 대목을 그의 더늠으로 부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창환 [金昌煥] (한겨레음악대사전, 2012. 11. 2., 송방송)

Пікірлер: 3
@user-hq3bt7zg9l
@user-hq3bt7zg9l Жыл бұрын
좋아요
@user-sd2lz5ow7o
@user-sd2lz5ow7o Жыл бұрын
옛날 명창들이 대단 하네요
@vvw4527
@vvw4527 Жыл бұрын
(Pansori) 강길원 명창, 사철가
5:28
뮤라
Рет қаралды 16 М.
1,000 Diamonds! (Funny Minecraft Animation) #shorts #cartoon
00:31
toonz CRAFT
Рет қаралды 41 МЛН
ПОМОГЛА НАЗЫВАЕТСЯ😂
00:20
Chapitosiki
Рет қаралды 2,5 МЛН
Pleased the disabled person! #shorts
00:43
Dimon Markov
Рет қаралды 32 МЛН
[정주리의 일구월심]동초제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_소리꾼 정상희
11:05
정고수 Korean Traditional Percussion
Рет қаралды 5 М.
[직캠] 왕기철 명창 사철가. 구례 동편제 소리축제
5:47
심청가 범피중류 - 안향련
14:55
김인선
Рет қаралды 48 М.
[판소리&민요] 사철가 송금희
6:03
소리꾼송금희
Рет қаралды 20 М.
Kenjebek Nurdolday & Baller - sokpe#сокпе#сөкпе
3:10
Kenjebek Nurdolday
Рет қаралды 246 М.
Stray Kids "Chk Chk Boom" M/V
3:26
JYP Entertainment
Рет қаралды 68 МЛН
Dj Jack SpaRRow - Akbar Ghalta Bahiati ( Slap Remix Arabic ) #TIKTOK
2:21
Dj Jack SpaRRow
Рет қаралды 2,6 МЛН
Umar Keyn - Ever 2024
3:10
Umar Keyn Music
Рет қаралды 311 М.
akimmmich (feat. Turar) - UMYTTYŃ BA?| official lyric video
2:54
KeshYou x Snoop Dogg - Forever Sunday (Official Music Video)
3:06
BM PRODUCTION
Рет қаралды 246 М.
JAMAL & GANJA, ИРИНА КАЙРАТОВНА & КАЙРАТ НУРТАС - TUN (LYRIC VIDEO)
3:41
ИРИНА КАЙРАТОВНА
Рет қаралды 1,3 МЛ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