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159,359
푸틴, 서방무기 본토 위협에 '맞불 경고'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맞불 대응'에 나설 뜻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기자회견에서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서방제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게 허용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3일 일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러시아의 S-300/400 방공 포대를 타격했다"며 해당 공격이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사용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방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만약 누군가의 행동이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우리 처분대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우려하고 있는 러시아의 유럽 침공 가능성은 '헛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서방과 달리 한국을 향해서는 우호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지정학적 여건 속에서 한러관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 점 등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러 관계가 악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방을 향한 푸틴의 공개 경고가 나온 이날 AP통신은 러시아 군함이 군사 훈련을 위해 미국 남쪽의 카리브해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가까운 카리브해에서 군사 훈련을 하려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지원에 맞서 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제작: 고현실·이금주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텔레그램 SoldiersofUkraine·AussieCossack·ButusovPlus·mysiagin·swodki
#연합뉴스 #푸틴 #우크라이나 #핵무기 #군함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