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에 걸쳐 지붕공사를 끝내니 이제 판넬 작업 끝이 보임
시공전에 지붕을 세로로 놓을까 가로로 놓을까 엄청 고민했음.
자재 주문할때까지 결정하지 못해 일단 가로로 길게 주문해두고 고민 하다가
대부분의 집들이 세로형으로 지붕을 올리는 데다가, 가로로 올리면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나도 걱정이었음
일단 세로로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절차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걸 알게됨
그러다가 문득 내가 멀쩡한 판넬을 두고 왜 복잡한 공정을 추가해서 작업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됨
실제로 세로방향 지붕공사는 자재가 가벼워져 적은 인원으로 시공이 가능하지만,
절단면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누수, 단열을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많아짐
잘린면을 채워 넣을 폼, 방수테이프, 피스 등등 부자재도 많이들어가서 시간도 많이걸림.
하루에 2~3개 정도 올릴 수 있는데, 작업해야하는 판넬은 총 18장
작업량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함
그래서 고민 끝에 8m짜리 판넬을 자르지 않고 올리기로!
우리 별채는 지붕각도가 가파라 가로방향으로 올리는게 세로방향작업보다 누수 걱정이 줄어드는 구조
먼저 아시바와 클램프를 이용해 임시 크레인을 설치하고 윈치를 걸어줌
그 다음 당기면 되는데, 기둥 부분이 무게를 받아 휘어지니, 1개를 더 보강해 주어야 함
판넬을 올릴때는 긴 각재나 판넬 조각으로 경사로를 만들어 주면 좀더 쉽게 올릴 수 있음
마지막 판넬을 올리는게 관건인데, 판넬이 덮여야 할 자리에 크레인이 있기 때문에 판넬을 반쯤 걸쳐두고 크레인을 철거 해야함
틈새로 잘... 해체하면 됨
뚜껑을 덮은 다음에는 고정을 해야하는데 그때부턴 지붕 밖에서 작업해야함
기초에 앙카를 박아 안전 로프를 만들고, 사다리에 고리를 달아 지붕용으로 사용
버라이어티한 지붕공사가 끝나가고 있음
다음은 짜투리 판넬작업과 방수테이프 시공이 남았음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BGM: Can't Let Go - Layn
BGM: Durty - Vivera
BGM: I'm Moving On - La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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