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페리지홀 서울 Perigee Hall, Seoul
Henrik Wiese Flute Recital
헨릭 비제 플루트 리사이틀
C. Reinecke 탄생 200주년 기념
Carl Reinecke (1824-1910)
“Undine” Sonata Op. 167 for Flute and Piano
Flute : Henrik Wiese 헨릭 비제
Piano : Hirota Shunji 히로타 슌지
Seoul Music Management 서울뮤직매니지먼트
seoulmusicmanagement.com
‘운디네 소나타’ (Undine Sonata)는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독일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플루트 소나타 중 하나로 , 널리 연주되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운디네 소나타'는 독일 작가 프리드리히 드 라 모트 푸케 (Friedrich de la Motte Fouqué)의 동화 운디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다. 이 동화는 물의 요정인 운디네가 인간 남성과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이네케는 이러한 스토리를 음악으로 표현하였으며 각 악장마다 동화의 다양한 감정과 장면들을 묘사하고 있다.
1. Allegro 플루트가 산뜻하게 주제를 시작하며, 물의 요정 운디네의 경쾌하고 자유로운 성격을 표현한다. 이 악장은 물의 흐름과 같이 유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2. Intermezzo: Allegretto vivace 중간 악장은 댄스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분위기에서 운디네의 즐거움과 귀여움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3. Andante tranquillo 서정적이고 차분한 멜로디로 전환되며, 운디네와 인간 남성 사이의 감정 깊은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 플루트와 피아노 사이의 대화는 3악장의 애절함을 더 해 준다.
4. Finale: Allegro molto agitato ed appassionato, quasi Presto 마지막 악장에서는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돌진하는 듯한 긴박감과 격정적인 감정이 폭발한다. 음악은 빠르고 격렬하게 클라이막스로 치닫으며, 운디네의 비극적인 운명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운디네 소나타'는 라이네케의 뛰어난 낭만주의적 감성과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플루티스트들에게 뛰어난 테크닉과 깊이있는 감성적 표현을 요구하는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 잡고 있다. 플루트와 피아노의 조화가 특히 인상적이며, 이 작품을 통해 청중들은 음악을 통해 전달되는 서사적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