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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17:01:25 작성자 : 이정희
◀ANC▶
올 한해 주요 이슈를 돌아보는 송년 기획
세 번째 순서 오늘은 SOC 분야를 짚어봅니다.
올해는 수년을 끌어온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이
의성·군위로 확정되고,
중앙선 철도도 복선 전철 시대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한해였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올해 1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의성비안·군위우보 공동후보지가
이전지로 결정된 순간,
군위군은 이를 거부하고 기습적으로
자체 후보지를 국방부에 유치 신청해
공항 이전은 다시 멈춰 섰습니다.
◀INT▶김영만 군위군수..(1.22)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이 군위 우보에
유치를 희망하기 때문에 저희는 법과 절차에
따라서 신청을 하고 다른 곳은 신청하지
않습니다."
군위군의 몽니가 수개월 계속되는 사이
경상북도는 사실상
도내의 모든 가용 인적, 물적 자원을
군위군 설득에 집중했습니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군위군에 파격적인 특혜를 제시했고, 군위군은 대구시로의 편입을 추가한
중재안에 합의한 뒤에야, 공동후보지를
받아들였습니다.
◀INT▶이철우 경북도지사(7.31)
"반드시 큰 공항 만들어서 세계적인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의 경제산업 지도를 바꿀 공항을 얻었지만,
적지 않은 문제점도 드러냈습니다.
◀INT▶박정대 공동위원장(8.11)
/통합 신공항 의성군추진위원회
"(4년을 노력했는데) 의성은 들러리꾼 만들고,
몽니를 부리고 경우에도 안 맞게 고집만 부리던 양반(군위군수)을 도리어 영웅시하는..."
지자체가 합의와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이로 인해 국책 사업이 무산 위기까지 간
나쁜 선례를 남긴 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을,
공론화 과정도 없이
대구와 경북의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까지
'묻지마 서명'으로 동의한 데 대한 책임도
논란의 소지를 남겼습니다.
뇌물수수 재판을 받던 군위군수는
최근 법정 구속돼
대구시 편입 추진은 더 힘을 잃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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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10시 40분.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고
새로운 안동역사에 첫 여객 열차가 도착합니다.
◀INT▶박성수 안동시 부시장(12.17)
"이제 기업인과 관광객이 내려올 수 있는
새 통로가 열렸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기회를
안동의 미래와 연결시키기 위해서 이용객들이
편리할 수 있도록 교통 체계를 버스와 연결.."
기존 안동역은
전날 저녁,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를 보낸 뒤
90년 역사의 막을 내렸습니다.
일제에 의해 중앙선 철도가 갈라놓은 임청각의 완전한 복원도 가능해졌습니다.
◀INT▶이항증(석주 이상룡 증손자)
..(12.16)/안동 임청각
"'과연 여기서 어떤 정신이 나와서 춥고 어려운 현실을 견뎌냈는가?' 그것을 배웠으면..."
중앙선 안동-청량리 구간은
2시간 56분으로 30분 앞당겨졌고,
새해 5일부터 고속열차가 정식으로 투입되면
1시간이 더 단축됩니다.
그리고 내후년에는 안동-서울을
1시간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됩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