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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노력으로 심어지는 게 아니지만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도 필요하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노력으로 지킬 수 있다는 건 꽤 근사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노력은 때때로 괴롭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이런 진심은 때때로 약점이 될까요?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이게 가끔 나를 지게 할지라도
나는 진심을 지키고 패배하겠어요.
얕은 과거와 미래에게 전하는 인사가 넘치게 되는 시기가 왔어요.
어떤 인사가 좋을까 하다가 어제 읽은 책의 문장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극장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근처 분식집에 김밥과 라면을 먹으러 들어갔다가 계획과 달리 떡만둣국을 시켰다. 새해가 다가오고 있었다.
당분간 지구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축복의 말이 각각의 언어로 무수히 떠돌 테고, 며칠 전에는 다양한 나라의 많은 사람이 자기들 언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전했을 거였다.
매일 다른 언어로 지구 곳곳에서 무수히 전해질 축하 인사는 또 있었다. 생일 축하해. 매일 발화되는 위로도 있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탄생을 축하하고 죽음을 애도하는 무수한 목소리가 매 순간 지구를 맴돈다' (단 한 사람/ 최진영)
때로는 쓰는 사람이, 부르는 사람이,
내가 모르던, 또는 정리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대신 전해주어요.
나는 그런 순간들을 사랑하고요.
00:00 강아솔 - 사랑을 하고 있어
04:19 전진희 - 당신은 참 (성시경 cover)
09:29 김민성 - 함께 걷는 길 (곽진언 cover)
12:30 RIO - 일종의 고백 (이영훈 cover)
15:40 전진희 - Breathing in October
18:27 하비누아주 - 사랑
23:00 권영찬 - 두 사람
25:12 다린 - 축
29:26 장윤주 - 영원함을 꿈꾼다
32:49 전진희 - Breathing in October II
35:15 정준일 - 그랬을까
39:05 이설아 - 사랑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