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순히 둘이서 웨딩 플래너 없이 준비한 꿈에 그리던 야외 결혼식, 지중해의 심장이자 고온 다습한 아프리카 바람이 불어오는 섬, 시칠리아로 떠난 신혼여행 브이로그로 돌아왔습니다!
2019년 6월 22일
그날의 기억,
절대 잊을 수 없었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어요.
이번 영상의 신혼여행 파트 관련해서는 오히려 더 많은 영상을 찍어오지 못한 점이 아쉽더라구요. 물론 편집된 영상 안에도 최고의 장면과 기억들이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의 최-최-최고의 기억을 남겨준 장면들도 있었다는 것!
시칠리아와 람페두사,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결혼식과 신혼여행 관련된 도움 될만한 정보들은 아래 세부 내용을 통해 참고해 주세요!
* 결혼식 파트 영상은 대부분 지인들로부터 카톡 등의 방법으로 전달받아 없는 소스 쪼개가면 편집했기에 부분 부분 다소 화질이 깨지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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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결혼식 준비 과정과 식 당일 도움을 준 가족 친지 여러분,
뜨겁고 무더웠던 날임에도 불구하고 먼 길 발걸음 해주신 모든 하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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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관련 정보
⚪️ 베뉴: 보넬리 가든
/ bonelli_garden
⚪️ 스타일링 (신부 드레스 / 슈즈 / 헤어 / 메이크업)
아틀리에태인
/ ateliertaein_official
⚪️ 드레스 (맞춤)
루이엘라
/ luiella_
⚪️ 베뉴 플라워 + 부케
팡파르
/ fanfareseoul
⚪️ 결혼식 연주
1부
piano 김영재 / youngj_ya
violin 탁보늬 tagbonee?igshid...
2부
DJ Zizek
/ ziz3k
⚪️ 우리 결혼식의 세 번째 주인공이었던 내친구 큐영의 축가 댄스 영상 + 결혼식 생생 VLOG
• 수사샤 결혼식 축하댄스 레전드 결혼축가 ...
• Eng)수사샤 결혼식 브이로그VLOG 셀...
이 외에,
제주도에서의 셀프 웨딩 사진촬영에 도움을 주고 서프라이즈 브라이덜 샤워를 해준 내 사랑 친구들,
웨딩 준비에 있어서 급한 도움 요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준 친구들,
누구보다 일찍 예식장에 도착해 케이터링 및 베뉴 장식을 도와준 저의 소중한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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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여행 PLAN
9박 11일 일정으로 총 9개의 도시(혹은 지역)를 돌았어요.
정확히는,
람페두사 2박 3일
시칠리아 7박 8일
일정으로 두 섬을 돌았어요.
이렇게 보면 거의 하루에 한 도시 방문한 일정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작은 도시들은 당일치기로 지나치듯 관광했기에 무리 있는 일정은 아니었어요!
여행 루트
인천 ➡️ 팔레르모, 시칠리아 ➡️ 람페두사 ➡️ 카타니아, 시칠리아 ➡️ 라구사 ➡️ 모디카 ➡️ 시라쿠사 ➡️ 타오르미나 ➡️ 에트나 화산 ➡️ 체팔루 ➡️ 팔레르모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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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샤의 시칠리아&람페두사 여행 tip!
1. 시칠리아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께는 여행 일정에 람페두사 추가하는 걸 추천해요! 시칠리아와는 또 다르게 이탈리아령 최남단 섬인 만큼 람페두사만의 또 다른 매력의 현지스럽고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실제로 이탈리아 본토보다 아프리카 대륙과 더 가깝다는 점!
람페두사는 제주도의 약 6분의 1 정도 크기의 작은 섬이기 때문에 제 기준으로는 약 2박 3일 일정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2. 시칠리아 여행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정보 중 하나, 꼭 렌트해서 여행하세요! 렌트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모로 이동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는 시칠리아에선 차량 렌트를 했고, 람페두사에선 호텔 서비스 중 하나인 스쿠터 렌트를 했어요.
3. 시칠리아인(?) 시칠리아에 사는 현지인분들, 다들 하나같이 너무 착하고 나이스했어요. 람페두사에서는 아시아인을 딱 한 커플 봤을 정도로 아시아인이 적었는데 인종차별은커녕 다들 저희한테 굉장히 친절하고 베풂이 많았어요. 심지어 라구사에서 약간 어려움에 빠져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뭔가 여기 장황하게 풀기에는 길어지는 스토리..) 그때 시칠리아 현지인 분께서 스스럼없이 도움을 주셨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 그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전해드리고 싶네요.
4. 생각보다 물가가 싸다는 점! 하나님의 부엌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시칠리아 음식은 굉장히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유럽 물가에 비해 시칠리아는 조금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아 부담 없이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칠리아에서 가장 많은 요리 중 하나는 ‘파르미자나’ 라는 그라탕 혹은 라자냐 같은 조리방식의 가지 요리였는데, 실제 저의 최애 요리가 되었어요.
저희 부부는 사실 여행 가서 먹빵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현지 음식에 대단한 로망을 품고 가진 않았기에 시칠리아 음식이 남달랐다고 평을 내리긴 그렇지만 약 10일가량 유럽 음식을 먹으면서 아시안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한국인의 맛, 신라면이 중간중간 함께해서 그럴 수도 있을 수도….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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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샤가 추천합니다!
1. 시칠리아에 간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 타오르미나 (Taormina): 시칠리아 섬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급 휴양지라고 알려져 있어요. 타오르미나가 선사하는 완벽한 유럽 바다 힐링감을 얻어 가실 수 있어요!
- 에트나 화산 트래킹: 화산재로 뒤덮인 에트나. 시칠리아의 또 다른 매력 스팟. 우리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시칠리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에트나 화산 트래킹을 하기 위함이었으나 시칠리아 방문 시 어느덧 푸른 바다가 조금 질린다 싶을 때! 색다른 풍경을 마주하고 싶을 때! 에트나 체크인을 해보는 것도 후회 없을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2. 람페두사 one day 보트 투어 하기
- 람페두사에서만 볼 수 있는 FLYING BOAT (플라잉 보트)! 투명한 람페두사 바다에 비치는 보트의 그림자가 마치 보트가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준다 하여 플라잉 보트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아요. 유럽의 바다는 또 다르답니다. 바다 수영 혹은 스노클링 즐기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요!
저희가 신청한 람페두사 남부 보트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0시30분 선착장 출발
🛥11시 Grotta Tabacara에서 수영
🛥12시 Isola dei Conigli 로 이동 후 또 수영
🛥13시 보트에서 점심(매우 짰던 애피타이저 + 펜네 파스타)
🛥14시 Cala Pulcino 에서 또 수영
🛥15시 Capi Ponente 절벽 투어
🛥16시 Cala Pucino 에서 또 수영
🛥17시 선착장으로 복귀
(사실 선장이 이태리어로만 설명해서 투어 지명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해한 바로 적어봤어요!)
Graz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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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결혼식 #신혼여행 #시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