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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마트 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점점 더 많이 먹게 될 것입니다. 김제 스마트 팜 혁신 밸리를 방문하여 우리 먹을거리의 미래를 더듬어보았습니다.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신 김제 스마트 팜 혁신 밸리 지원 센터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 추가 설명 -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1만여 년 전이다. 인간이 식물의 생육 원리를 깨닫고 구역을 정하여 한 작물을 몰아다 키우게 된 것이 기껏 그 정도밖에 안 된다. 우리는 이를 농업혁명이라고 말한다.
구역을 정하여 한 작물을 몰아 키운다는 뜻은 그 구역의 땅에서 다른 식물들이 못 자라게 한다는 말이고, 이는 곧 자연의 질서를 위배하는 일이다. 농업이라는 것 자체가 반자연이다.
같은 구역에서 농사를 지속적으로 지으면 수확량이 적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여기저기 옮겨다녔고, 더 쉬운 방법으로 화전을 일구었으며, 더더 쉬운 방법으로 비료와 농약을 알아내게 되었다.
농업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하여 왔으며, 그 변화 중에서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라고 주장되는 것도 있었으나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농업 그 자체가 자연을 상대로 한 인간의 약탈이라는 사실은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다. 논밭은 자연이 아니라 인공이다. 농업은 자연이 아니라 문명이다.
스마트 팜이 혁명적으로 보여도 1만년 전 우리 조상이 처음으로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던 그 농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인간의 농업혁명은 1만년이 넘도록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