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마다 완전 같게 만들 수 없으니 칼집도 따로 미세하게 다른 칼 모양에 맞춰서 작업하는건 가내 수공업이나 커스텀 영역아닐까 생각 듭니다. 왜냐면 금형 같은거를 만들면 같은걸 대량 생산 할 때 유용한데 칼과 칼집을 일일히 조율 하면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비슷한 예로 씸씰링 액도 따로 주는 텐트들도 있는데 일일히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니 소비자에게 맞기고 살짝 가격을 낮추는 식 등등.

20만원짜리 칼의 칼집이 안맞는다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지요^^ 최소 한 번은 결합은 했다가 다시 포장하는게 맞지 싶은데 말이죠. 특히 내부에 사포질이 필요할 정도로 거친 상태여서 칼집에 대한 검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하네요.

폴딩나이프는 정말 잘 만듭니다. 국내 수입사가 홍보문구를 잘못 선택한 듯 하며 애초 설계를 다이빙용이 아닌 낚시 및 레저용인데 다이빙용으로 홍보를 하고 있네요. 저도 다이빙 나이프 검색하다 떠서 구매했는데 만져보면서 이상하다 싶어서 스파이더코 본사 홈페이지 가보니 애초 설계목적이 낚시용이었습니다. 칼 자체는 낚시칼 목적에 맞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라이트한 아웃도어용으로도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물론 강재가 자체가 해수에 매우 강하다보니 다이빙용으로도 사용은 가능하겠지만 기존 칼집을 바꾸거나 벨트루프를 바꾸는 것을 추천드리며, 참고를 저는 다이빙에 사용할 때는 벨트루프를 분리하고 3만원 정도의 네오플랜 종아리 칼집에 고정해서 다리에 착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