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이유 영상 총정리🌟

하나 부연 설명 드리자면, 아들을 저 지팡이로 쳐서 죽인게 아니라 저 뾰족한 끝으로 아들 머리 옆 급소를 정확히 찍어서 죽인 것입니다. 그만큼 자기 아들을 죽이는 저 순간 조차도, 광기에 의한 즉흥적이라기 보단 집요하게 정확하게 잔인하게 찍어 죽이는 모습을 보여 얼만큼 이반뇌제가 잔인한 인물임을 드러내고자 함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전 스탕달 신드롬 경험을 했는데... 여행 중 평소 선호하지도 않았던 인상파 작품들을 관람하다가 순간 삽시간에 주위가 차단되고 작품과 자신만 남아, 작품속 풍경이 살아 움직이고, 작품속 소리, 바람 등이 오감으로 느껴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폐관 시간까지 빠져 있었던 경험이.... 마약에 취하면 이런 기분인걸까; 현실감 제로 여서 바로 다음날 같은 미술관을 다시 찾았지만, 전날의 환희는 경험할수 없었고... 이후 로도 다시는 없네요 ㅠ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낯선 짜릿함이, 황홀경이 생생하고 심지어 그립기도 해요 ㅋㅋㅋ

와…사람의 눈을 이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처음 봅니다…눈이라는 기관은 참 신기한거 같습니다. 형용할수 없는 감정을 읽을수 있어요…

저 눈동자 표현이 진짜 말도안됨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물로 꼭 보고싶은 명화임

표정이 딱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벌인거지?" 라고 말한는 것 같습니다.

이반 뇌제의 표정을 보고 배경도 정보도 없이 본인 스스로가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확신이 들 수 있었던 이유는 저 눈빛이 도저히 충격, 슬픔만으로 표현될 수 없는 무엇을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본성과 감정이 그림 안에 살아숨쉬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들 너무 존경합니다

배경 설명을 듣지 않아도, 저 두 인물의 표정 만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알겠네요. 너무나 생생한 저 표정이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려줍니다. 실제 미술관에서 보면 정말로 압도당할 것 같습니다. 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질 것 같아요.

경악과 절망과 두려움이 담긴 눈 입니다. 이렇게까지 강렬한 감정을 담은 눈은 그 전의 예술품들 중에서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사실적이다못해 그림을 보는 관객을 그 처참하고 경악스러운 현장에 데려다놓은듯한 느낌입니다.

그는 천재네요......저런 표정을 어찌 상상만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니....경외스럽고...공포마져 느껴지네요~~~~~~~

러시아화가들의 작품을 많이 감상하진 못했지만 풍경화도 그렇고 아주 감탄을 하게 되었었는데 일리아 레핀도 묘사가 대단하네요. 예술감상의 지평을 넓혀주시는 편안한 목소리의 간단명료한 차분한 설명이 참 좋습니다. 훌륭한 큐레이터십니다 .

그림을 계속 쳐다보고있으면 그림을 훼손한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 알 수 있을정도로 섬뜩하네요... 해설을 듣기 전부터 고통, 광기, 두려운 감정들이 몰려와 순간 당황했어요,,, 아들을 죽였음에 아버지가 느끼고 있는 슬픔과 두려움, 후회, 피의 지배자로서 광기어린 눈동자가 무섭고 씁쓸해지네요 멋진 작품 하나 알아가요!! 이게 바로 예술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항상 좋은 작품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저 눈동자는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림을 보자마자 단순히 아들을 죽인 누군갈 보고 두려워 하는게 아니라,더 깊은 공포와 감정에 휩싸여 있다 생각했는데..

하....러시아 배낭여행하면서 이거 보려고 트레치야코프 갔었는데 저 가기 두달 전에 그림 찢어저서 전시 안 되어있던거 보고 억장 와르르였던 기억이 나네요...범인놈은 지금 잘 사나...? 알고리즘에 뜨니 괜히 그때 생각이 나네요🥲 영상 재밌게 보았습니다!

레핀 작품 중 사형수가 고해성사를 거절하는 작품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어요. 사형수의 형형한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레핀은 진짜 눈빛 묘사가 대단했던 화가인가봐요.

저는 일리야 리핀의 정신이 괜찮은지가 걱정이네요.....아무리 예술이라고 하지만 인간으로서 이런생각을 계속하면 정신이 피폐해졌을것 같은데.....

아버지의 눈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진짜 눈물이 나온다... 너무 완벽하고 잘그렸다...

역시 그림은 여러번 봐야 합니다. 원래 처음에 입벌리고 잡아먹는 그림인줄 알고 골리앗의 목을 자른 다윗의 사실주의 그림처럼 그로테스크한 그림인 줄 알았는데 배경을 알고 나니까 저 흐르는 피를 억지로 막고 있는 손과 충혈된 눈빛에서 서서히 후회와 공포로 뒤덮이기 시작하는 분노가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매우매우 좋아하는 그림임 인간의 절망과 비극 슬픔과 허망함을 저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한 그림이 또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 저 그림을 보고 그림속의 이반뇌제의 눈을 보고 있으면 어느세 내가 그림속으로 들어가서 이반뇌제가 되어서 진짜로 그림속의 이반뇌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그대로 공유하고 있는듣한 듣한 착각이들 정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