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4,028
언제 한번 친구에게 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는지 10개를 적어달라고 한 적이 있어요.
웃기게도 1번이 깻잎이었답니다ㅋㅋㅋㅋㅋㄱㅋㅋㅋ
2월 중순에 깨씨 뿌려 11월 중순 서리가 올 때까지 우리집은 늘 깻잎과 함께 해요.
주로 밭농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엄마에게 특히나 주작물은 깻잎이거든요.
한창 바쁠 땐 새벽 일찍부터 깻잎 따고 밤 늦게까지 깻잎을 개비기도 해요.
우스갯소리로 우리 가족 다들 깻잎의 노예라고 하지만
그래도 몇십년을 깻잎 농사 하는 집 딸래미로 살다보니 이것도 꼭 싫지는 않는 날이 오네요.
어릴 땐 마냥 깻잎 개비기 싫다고 요리조리 빠져나가기 일쑤였는데, 이제 깻잎 따는 것도 먼저 하겠다고 나서는 걸 보면
나이가 드는 건지, 엄마의 늙은 모습이 보이는 건지 😂
전 깻잎 농사가 싫진 않지만,,,
혹시나 깻잎 농사 하려거든 하지마세요
개고생 하거든요ㅋㄱㅋㅋㄱㅋㅋㄱㅋㄱㅋㄲㅠㅠㅠㅠ
#시골브이로그 #시골일상 #농촌브이로그 #깻잎 #들깨 #깻잎농사 #깻잎따기 #깻잎키우기 #깻잎성장과정 #깻잎기록 #깻잎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