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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낭독] 민들레 유서 / 김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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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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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민들레 유서 _ 김을현
나무가 되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일 년에 한 번씩 죽어야 하는 풀이 아니라
내 이름을 걸고
온 마음을 다해
뺨 붉은 사과처럼 멋진 열매를 맺고
세상 첫날에서 마지막 날까지 죽지 않는
나무가 되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세상 사람들은 나를 보고 풀이라 해도
스스로는 키 작은 나무였으니
나무도 풀도 결국은 한 뿌리였지 않았던가
그대는 감사 나는 행복
이 뿌리로 줄기와 꽃잎을 세우지 않았던가
더 멀리 더 깊이 가보자
오늘이 내일의 운명이라면
나는 썩어 없어질지라도 내 홀씨는 살아서
저 히말라야 산정이라든가 마리아나의 밑바닥까지
나는 가리, 전생이 닿지 못한 곳으로.
#민들레유서 #시와낭독 #챗Gpt4 #DallE3 #김을현시인 #TheMoment #RobertMiller

Пікірлер: 4
@sonergylove
@sonergylove 7 ай бұрын
놀라운 세상.. 어메이징 하네요.. 모두 꿈을 잃지마세요
@user-pg6oq8yf6l
@user-pg6oq8yf6l 7 ай бұрын
멋지십니다. 화이팅!!!
@user-tz6qu5tl1w
@user-tz6qu5tl1w 7 ай бұрын
멋진시입니다 언젠가 사거리반점 가보고싶네요
@sonergylove
@sonergylove 5 ай бұрын
방문 감사합니다.
لااا! هذه البرتقالة مزعجة جدًا #قصي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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