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특파원이 푸바오가 살게 될 중국 쓰촨성 션수핑 판다기지로 비행기를 타고 먼저 가서 직접 둘러봤습니다. 쓰촨성 청두국제공항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의 이 곳은 긴 터널을 지나고 산길을 한참 올라야 나타나는 첩첩산중 청정구역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기지는 지난 2016년 문을 열었는데, 전체 면적은 150만 제곱미터, 서울 여의도의 절반 수준의 넓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야생 판다가 사는 해발 1천700미터 높이에 높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있고, 판다 수 십 마리가 맑은 공기와 자연을 즐기며 생활합니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태어나 판다 열풍을 일으켰던 타이샨과 동생 샤오치지, 말레이시아에서 온 셩이도 있습니다. 판다들은 대나무를 먹고 낮잠을 즐기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사장 주변은 한산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중국 관람객들은 다들 푸바오가 오길 기대하고 있었고, 일부는 직접 공항에 마중을 나가겠다고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푸바오는 이곳에서 한 달간 검역을 거친 뒤 최종 거주지를 정하게 되는데요, 풀영상을 무삭제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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