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1. 03
장소 : 부산 다대동 레인보우 파크 볼링장
레인패턴 : 센터 하우스 패턴 (42피트)
이미 작년 12월 말에 구매해서 테스트를 했었는데, 기존의 표면 상태인 Reacta Gloss가 아닌 1000방 샌딩 후 폴리싱 상태에서 다시 테스트를 한 영상입니다. 기존의 공장마감 상태는 지금 영상보다 좀 더 부드러운 모션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 1000방 샌딩 후 폴리싱을 한 외피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표면 변경을 한 뒤 테스트를 했습니다.
일단 R2S Deep Hybrid 외피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예전 오리지날 하이로드의 외피에서 좀 더 발전된 외피인가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리지날 하이로드가 워낙 명품볼이기 때문에 시원한 렝스에 예측 가능하면서도 묵직하고 강한 백엔드 모션을 보여줬는데 오일에서도 마찰이 좀 나와주는 신형 외피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감은 전천후 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로커 스타일이라면 적당한 길이와 볼륨의 레인패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전이 좀 있으신 분들은 롱패턴까지도 커버가 가능한 볼이라고 생각듭니다. 생각 이상으로 컨트롤하기 수월했고 볼 자체의 에너지 보존이 잘 되는지 백엔드 지역에서 풀려 들어간다는 느낌이 적었고, 그만큼 핀액션이 정말 잘 일어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Reacta Gloss 마감을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 기존의 공장마감 외피로는 컨트롤하기 수월하면서도 힘이 실린 백엔드 모션을 보여줬습니다. 1000방 샌딩 후 폴리싱한 외피 상태는 오일에 강한 하이로드 오리지날 같은 모션을 보여줘서 오히려 저는 이게 더 친숙한 볼모션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마감 상태가 국내 하우스 패턴에서는 좀 더 잘 맞아서 치기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