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6. 22
장소 : 부산 송도 대림 볼링센터
레인패턴 : KBA 43 (43ft)
마스터 라인으로 출시된 새 시리즈 써밋 사용 후기입니다.
써밋은 A.I(Amplified Inertia:관성증폭) 기술을 적용하여 대칭코어인데도 비대칭 코어처럼 빠른 회전과 강한 백엔드 모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고 하며, 페이즈2의 커버스탁을 좀 더 발전시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마찰력을 증가시킨 TX-23 커버스탁을 장착했다고 합니다.
일단 이 볼을 사용해본 느낌은 마스터 라인의 볼은 아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일이 많은 레인에서도 충분히 반응을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백엔드 지역에서 펄소재 외피의 볼처럼 날카로운 백엔드 모션은 아니었지만 힘이 실린 강한 백엔드 모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지간한 하이퍼포먼스 볼의 모션을 보여줬으며, 완전 헤비한 오일 컨디션이 아니라면 전천후로 쓸만한 볼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정말 최고의 볼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가성비 이외에 볼 자체의 모션이 정말 안정적이었습니다. 백엔드 지역에서의 모션이 강하긴 했지만 예민한 모션은 아니었으며, 예민한 레인 컨디션에서도 비교적 쉽게 라인을 만들어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하우스 패턴이 KBA 43인데, 레인이 비교적 까다로워 우레탄볼을 주로 이용했었는데 써밋으로 충분히 라인을 만들어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하우스 패턴에서도 범용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 이리저리 투어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꼭 하나쯤은 있으면 좋을 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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