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일 #곡예사 #쇼미더머니10
1. 조광일
조광일은 1996년 9월 12일생으로
'趙 [나라 조]', '廣 [넓을 광]', '一 [한 일]' 자를 쓰며
이를 본인의 노래에서 언급한 적 있는데요.
(영상) 조광일 1집 - 자소서 中
과거엔 '8ladin'이라는 랩 네임을 사용했었지만
정식 데뷔 후에는 본명으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랩 네임을 쓰지 않고 본명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래퍼 조광일과 일반 조광일이 분리되는 게 싫고
이름 석 자를 건다면 랩을 포함한 어떤 일이든지
안 부끄럽고 떳떳할 거 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 스타크래프트
초등학교 때부터 스타크래프트에 일가견이 있었고
덕분에 6학년 때는 프로게이머를 지망했는데요.
중학교에 가서는 선생님께 자신의 꿈을 밝히며
수업 시간에 게임 연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교무실에 끌려가 엄청 혼나고 맞았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한 열의와 부모님의 서포트 덕에
결국 수업 중 컴퓨터실에서 연습을 했었다고 합니다.
3. 방황
여러 스타 대회에 참여해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덕분에 프로게이머가 되기 직전까지 왔었지만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게 돼
스타크래프트의 입지가 줄어들어 리그는 사라졌고
중2라는 나이에 꿈을 잃어 많이 방황했다고 합니다.
4. 국어사전
학생 때부터 이센스를 동경해 랩을 좋아했으며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 유일하게 랩을 불렀는데
굳이 노래방이 아닌 집에서 해도 된다 생각해
그날 바로 네이버 지식인에다가
"저 랩이 너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해요?" -학창 시절 조광일
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후 9900원짜리 마이크를 사서 첫 녹음을 했고
발음 교정을 위해 서점에서 국어사전을 구매해 (재녹음)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며 2번을 정독했다고 합니다.
5. 비트박스
장기 자랑에서 비트박스를 선보인 친구를 보곤
감흥을 느끼며 6학년 때부터 비트박스를 시작했고
틈날 때마다 연습해 또래 중에선 수준급이었다는데요.
이때의 경험 덕분에 '파열음', '마찰음', ' ' 등을
랩에서 적극 사용해 타격감을 주는 래핑을 주로 씁니다.
여담으로 랩과 비트박스를 섞은 적도 있었는데
(영상) 조광일 -grow back 中
6. 이영호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크루 활동에 필요성을 느껴
2주에 한 번씩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가며 활동하는 등
래퍼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습니다.
조광일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롤 모델이자 프로게이머인 이영호 덕분이었다는데요.
정상의 자리임에도 손이 망가질 정도로 노력하며
경기 때마다 자로 장비들의 각도와 cm를 맞추는
이영호의 모습을 보고는 큰 충격을 받아
"랩을 할 거면 진짜 제대로 해보자."라는 마인드가 생겼다고 합니다.
7. 방사선과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래퍼가 되려고 했지만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좋은데 대학은 졸업하자"
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방사선과를 졸업했습니다.
덕분에 엑스레이를 기깔나게 찍는다고 합니다.
8. 속사포
대학교 졸업 후 자취하며 12시간씩 작업했다는데요.
속사포를 하면서 혀를 튕기는 발음을 내다보니
이빨이 흔들리고 입술이 불어 터질 정도였다고 하며
앨범 작업을 하던 중에는 혀에 쥐가 나는 바람에
말이 안 나왔던 경험을 종종 겪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들이 몇십 번이고 반복되고 거치다 보니
이제는 하나의 굳은살처럼 되어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9. 곡예사
조광일은 본인 밖에 못 하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감성과 무드를 빼고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노래
'곡예사'를 2020년 4월 1일 발매하게 됐는데요.
(영상) 조광일 - 곡예사 中 (출처 : SUPER SOUND Bugs!)
사실 곡예사는 발매 전 모두가 말렸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빠르기만 하면 귀 아파서 별로야"
"뭔 소리인지 못 알아듣겠는데 그냥 딴 거해" 등등
지인들 대부분은 혹평을 내렸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광일은 자신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을 설득하고 구걸하면서 곡예사를 발매해
대박을 치며 2020년 국힙 최대의 화두가 됩니다.
10. 밈
곡예사는 히트를 친 만큼 다양한 댓글들이 달리는데요.
대표적으로 지금까지도 자주 사용하는 밈인
'느슨해진 XX에 긴장감을 주는 것 같다.'
밈의 시초는 곡예사에서 시작된 댓글이었으며
"이 랩을 따라 하다가 혀에 쥐가 났습니다."
"랩에서 징징이 발소리가 나네요" 등등
온갖 드립들이 난무합니다.
11. 비비
곡예사의 가사 중
"그때 BB 바른 한 래퍼가 내게 말을 건다."라는 가사가 있어
치장하는 래퍼들의 디스냐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사실은 화장을 하며 겉모습만 중요시하고
실력은 없는 일부 래퍼들을 비판하는 뜻이며
과거 뒤풀이에서 지인 래퍼가 어깨동무를 하고는
래퍼로 성공하려면 치장해야 한다는 말을 했기에
이 경험담을 토대로 가사를 쓴 것이라고 합니다.
12. 디핀칼즈
조광일은 현재 '디핀칼즈 레코즈' 소속인데요.
사장인 브라운 티거와는 온라인 크루에서 만나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사이였으며
1차에서 탈락했지만 둘은 쇼미 7에도 출연했습니다.
브라운티거와 조광일은 방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자신들을 찾는 회사가 없으면 직접 차리자 약속했고
결국 2년 뒤 '불만 많은 촌놈들'이라는 뜻의
디핀칼즈 레코즈를 설립하게 됐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회사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는데
이름은 '비비'라고 합니다.
13. 쇼미더머니9
쇼미에 나가라는 권유를 질릴 정도로 들었고
그로 인해 꿈에도 나올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쇼미 9에 대해 질문하자 *참고 : 인터뷰 당시 2020년 5월 (쇼미9 방영전)
"아직은 생각이 없긴 해요."
"만약 저스디스님이 심사위원으로 나오면.."
"뭐 나올 수도 있고.."라고 언급했는데요.
이후 쇼미 9에 저스디스가 심사위원으로 나왔지만
아쉽게도 쇼미 9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14. 키츠요지
쇼미 10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조광일과 키츠요지
올해 초 가오가이와 키츠요지는 인스타를 통해
아웃사이더, 조광일 같은 속사퍼 래퍼를 디스 했고
곧이어 키츠요지가 조광일에게 디스곡을 내놓자
조광일 역시 디스곡을 내며 맞받아치게 됐는데
이때 수준급 디스와 함께
일명 '김김진진우우' 플로우를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상) 조광일 - 키츠묘지(키츠요지 디스곡)
15. 아웃사이더
항상 아웃사이더와 비교의 대상이 되는데요.
이에 대해 조광일은
"예를 들자면 둘 다 빠르게 던지는 투수인데"
"저는 강속구도 되고,"
"제구도 되고,"
"변화구도 다 되는 투수입니다."
"전 제 전부가 아닌 일부만 보여준 거예요"라고 인터뷰했습니다.
실제로 키츠요지와의 디스곡 후반부에서
사람들이 자신과 아웃사이더를 엮는 것에 대해
늑대랑 개를 대체 왜 엮냐며 언급했었죠.
(영상)
16. MBTI
조광일의 MBTI는 INFP로 열정적인 중재자형인데,
마음이 따뜻하고 낭만적이어서 내적 신념이 깊으며,
본인이 원하는 이상향의 세계를 천천히 만들어 갑니다.
래퍼들 중에선 '빈지노', '더콰이엇', '래원'이 INFP입니다.
17. 롤
게임 중 롤을 즐겨 하며 나름 자부심도 있다는데요.
파이크, 블리츠크랭크, 쓰레쉬 등
그랩류 챔프에 일가견이 있다고 하며,
자신과 결혼하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자신보다 롤 티어가 높아야 한다고 언급한 적 있습니다.
아 참고로 티어는 골드 3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