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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글래스애니멀스 #제작비지원
* 이 영상은 유니버설뮤직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영화: 그녀 (Her, 2013)
저는 팝록 / 얼터너티브 록 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느날 찐 록🤘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 밴드도 좋지 않아? 하고 추천하면서 주섬주섬
글래스 애니멀스의 I Don't Wanna Talk (I Just Wanna Dance)와 Your Love (Déjà Vu)을 내밀었다가
이거 완전 팝 느낌이다!! 딱 네 스타일이야~하는 말을 또 듣고 말았지 뭐예요
또 머쓱.. ㅎ...
영국 인디 록밴드 글래스 애니멀스
제가 이 Dreamland 앨범아트에 꽂혀서 이 곡을 들었던 게 2020년인데
아니 갑자기.. 작년부터 갑자기 빌보드Hot100 차트에 슬금슬금 보이더니
갑자기 올해 초에 막 1위하고...
정말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
틱톡의 파급력이란...👍
제가 록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렇게 강렬한 악기 구성으로
이렇게나 서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해서인 것 같아요.
바로 이 노래가 그래요.
노래를 들으면 길디 긴 아스팔트 도로 하나만 덩그러니 놓인 폭염 속 오렌지 색 사막이 생각이나요.
탁 트인 시야에 놓인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현대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처럼요..
글래스 애니멀스의 홈랜드 영국에는 그런 배경 없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에 영화 Her을 선택한 이유는
제 느낌에 이 영화의 색감이 이 영화랑 너무 착붙이었어요.
분명 가사만 보면 폭염으로 고생하는 여름날 밤 느낌으로
쨍하고 대비가 심한 색감이어야하는데,
이상하게 이 노래가 다른 글래스애니멀스의 노래보다는 히마데기(?)가 없어서 그런지
아주 더운날 밤이라 아지랑이 솔솔 피어오르면서도
더운 바람이 부는 느낌에 더 엷고 명도가 높은 색이 생각났어요.
비록 주인공 역할을 맡은 와킨 피닉스는 마냥 좋아할 수 없지만...
이 영화는... 스파이크 존즈는 포기할 수 없었어요😭
(애플 홈팟 광고영상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