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보기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 15일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맥도날드에서 세트 메뉴를 시켜 먹던 중 잘 씹히지 않는 이물감을 느꼈습니다.
햄버거 패티 옆에 하얀색 채소 같은 물질이 보였는데, 꺼내 보니 쫙 펴졌습니다.
점포 직원에게 물어보니 햄버거 패티를 보관하는 기름종이라고 했는데요. 그가 햄버거 상태를 보니 이미 기름종이 일부를 먹은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A씨는 과거 언론 보도 등을 찾아봤더니 맥도날드의 이물질 사고는 계속되고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품질 관리에 대한 의지나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이에 맥도날드 본사에 이물질의 원인과 대책을 문서로 해명해 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진 신고, 2주간 점포 사과문 게재, 언론에 반성문 게재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기름종이의 경우 자진 신고 대상 이물질이 아니고 사과문과 반성문 게재 등은 과도한 요구라고 보고 아무것도 들어주지 않았는데요. 햄버거 이물질을 발견한 당일 현장에서 환불 조치만 해 줬을 뿐입니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이포커스와의 통화에서 "고객님의 의사로 이물질 회수가 불가능해 이물질에 대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사진으로 볼 때 해당 이물질은 패티 보관 시 사용되는 종이 재질의 '미트라이너'로 판단되며,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이물질의 회수 및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취식 중 이물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신 고객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이물 혼입 방지를 위해 내부 조리 절차를 점검하고 직원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시래기를 먹을 때 잘 안 씹히는 느낌이 들었는데 꺼내 보니 기름종이였다. 어린아이들은 아마 질긴 양상추로 알고 먹을 수도 있을 듯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자주 먹는 햄버거에서 먹어서는 안되는 이물질이 나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포커스에 제보하기
- 홈페이지 : www.e-focus.co.kr
- 이메일 : e-focus@e-focus.co.kr
- 카카오톡 채널 : pf.kakao.com/_xbFJyT
🔷 이포커스 채널
- 이포커스 다음채널 : v.daum.net/channel/516383/home
- 이포커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 contents.premium.naver.com/efocus/efocusnews
- 이포커스 유튜브 : www.youtube.com/@efocus
- 이포커스 게임 유튜브 : www.youtube.com/@efocusesports
- 이포커스 틱톡 : www.tiktok.com/@efocusnews
- 이포커스 인스타그램 : efocus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