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평소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다면, 하루 한 번 이상은 꼭 접하게 되는 것 있죠, 바로 쌀뜨물인데요.
뿌연 쌀뜨물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쌀뜨물로 세수하는 분들도 있죠.
방송용 분장 때문에 피부 고생해,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쌀뜨물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 기자, 쌀뜨물 버리지 않고 활용하면 좋다고요?
[기자]
쌀 씻고 나면 약간 손이 미끈거리면서 보드랍다 이런 느낌 들 때 있는데, 그게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쌀뜨물이 영양물이었기 때문인데요.
수용성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이 풍부합니다.
영양분 많은 쌀뜨물 그냥 버리면 다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겠죠.
이거 먹고 하천 미생물들이 급격히 자랍니다.
수중 산소 줄고, 물고기도 못 사는 환경이 됩니다.
다시 정화하려면 버린 양의 1200배나 되는 물이 필요하다는데요.
버리지 말고 환경도 지킬 겸 다양하게 활용하자는 거죠.
신통방통한 쌀뜨물의 능력,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쌀 씻을 때 생기는 뿌연 물, 쌀뜨물입니다.
밥할 때면 늘 만나죠.
보통 별 생각 없이 그냥 흘려버리기 마련인데 그러기엔 아까운 물입니다.
쌀뜨물 속 영양분 때문인데요.
[이민석/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쌀뜨물에는 수용성 비타민 B군, 전분, 단백질, 지질,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화초에 사용하면 영양제로, 우리 음식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영양 가득한 쌀뜨물 그 활용법, 바로 확인 들어갑니다.
먼저 피붑니다. 환절기 많이 거칠어졌죠.
쌀뜨물로 촉촉하고 뽀얗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쌀을 씻어주는데요. 이때 첫 번째 쌀뜨물은 따로 모아 둡니다.
[서효정/천연 화장품 전문가 : "첫 번째 쌀뜨물에는 농약이나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사용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화초에 양보합니다.
물과 거름을 동시에 주는 천연 영양젭니다.
쌀뜨물의 영양분 전해져 더 건강하게 자라겠죠.
피부에 사용할 땐, 두세 번 씻은 쌀뜨물을 쓰는 게 좋습니다.
[서효정/천연 화장품 전문가 : "쌀뜨물에 포함되어 있는 전분이 수분 공급과 미백을 도와주고요. 전반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영양분을 통해서 피부 탄력과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쌀뜨물을 받아서 2시간 정도 상온에 둬야 합니다.
위에는 맑은 물 남고 바닥엔 앙금 살포시 가라앉죠.
이때 윗물은 잠시 다른 곳에 따라두고요.
이 뽀얀 앙금으로 팩을 만들 건데, 재료에는 오트밀 가루와 꿀, 레몬이 더 필요합니다.
오트밀 가루는 비타민과 미네랄 풍부해 탄력 있고 환한 피부 만들어줍니다.
꿀의 당 성분은 피부에 보호막 형성해 피부 속 수분과 영양 지켜줍니다.
레몬즙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색소침착과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게 정돈해주는데요.
이 재료 모두 섞어볼까요.
앙금에 오트밀 가루 한 숟가락, 꿀 두 숟가락, 레몬즙 살짝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미백 보습 탁월한 쌀뜨물 앙금팩 완성됩니다.
이것, 그대로 피부에 올리고 손으로 꼼꼼하게 펴 발라주면 되는데요.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아까 따라 놓은 쌀뜨물로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탁경애/주부 : "피부가 좀 건조했는데 많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네요."]
이번에는 요리에 활용합니다.
특히, 생선 요리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오늘은 고등어 연근 조림입니다.
[조진숙/주부 : "생선요리는 비린내 잡는 게 관건이잖아요. 쌀뜨물로 비린내를 확 잡을 수 있어요."]
먼저 고등어 손질한 뒤, 쌀뜨물에 바로 담급니다.
30분 정도면 충분한데요.
[이민석/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쌀뜨물 내에 전분 성분이 콜로이드 형태로 존재하고 이는 냄새를 잘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의 비린내를 잡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쌀뜨물은 연근 맛도 좋게 합니다.
껍질 벗긴 연근 얇게 썬 다음, 쌀뜨물에 5분 정도 담가두면 되는데요.
쌀뜨물의 전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