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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경고, 사상누각(沙上樓閣)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상누각이 현실로 나타났다. 모래 위에 세워진 천리포해수욕장 한 수련원 앞마당이 폭삭 내려앉았다. 인재(人災)다. 한편 수십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매년 해안도로 보수비용으로 매몰되고 있다. 강원도 영진 해변도로는 건설비가 2~30억인데 반해 복구비가 무려 7~80억에 이른다. 언제까지 복구공사만 반복해야 할 것인가? 도로를 옮겨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Do nothing"이라 하여 해안에 인위적인 행위를 지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믿고 실천한다. 반면 우리나라 해안은 경쟁하듯 도로를 내고 건물을 짓고 있는데 이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 위기에 처한 사구
자연 사구가 가장 발달된 굴업도는 넓은 해수욕장과 높은 모래언덕이 잘 발달된 자연사구로 검은머리물떼새 등 천연기념물들이 살고 있는 천혜의 해안지역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 기업에서 주민들까지 이주시키고 그곳에 골프장, 호텔 등을 짓는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무리한 개발은 필연적으로 천연사구를 훼손할 수밖에 없다. 또한 애국가 첫 소절 화면에 등장하는 동해 추암 해수욕장 역시 개발이 추진 중인데 과연 해변과 어떻게 조화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 인간의 욕심이 바꾼 풍경, 마이애미 해변
마이애미의 가장 큰 수입원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해변이 없는 마이애미는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마이애미 해변은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뒤늦게 해안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들은 백사장에 모래를 넣는 등 해변을 복구하는데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 큰 대가를 치른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마이애미 해변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인다.
▶ 미래의 가치, 해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변의 가치가 무한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방파제 등 해안에 돌출된 구조물이 많은 나라가 없다고 한다. 이러한 구조물은 바닷물의 흐름에 영향을 주어 해변을 침식시키고 도로를 붕괴한다. 사람들이 해변을 찾는 이유는 아름답고 넓은 백사장 때문이다. 동해안에서는 현재 해변이 유실되고 있는데 이는 해안도로를 내고 방파제를 만드는 등 인간의 욕심이 빚은 결과다. 백사장이 없는 해변은 황무지나 마찬가지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살아 숨쉬는 땅, 모래(2010년 4월 14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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