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청소하는데 저리 순한 냥이라니..❤ 조만간 출동해야겠어요..😅

저는 이제 처음 동물병원에서 3일 일한 21살 신입이에요😂 제가 이 분야에 처음 발 들인 것도 알고 그만큼 돈도 적게 주고 뽑았으면서 2일차부터 난생 처음해보는 업무에 조금 느리거나 실수하면 괜히 기만 죽게 한숨부터 쉬시며 핀잔주는 원장님때문에 괜히 전 회사 연봉까지 포기하고(차이도 많이 납니다...) 이러려고 동물병원왔나 회의감도 들고 벌써부터 간 보면서 그만 두고 싶네요... 당연히 처음 배우는 일은 어렵고 공부해야할 걸 알고 왔지만.. 이 병원도 인력이 적은 병원이라 혼자 근무할 때가 많다고 미리 듣긴 들었는데 그걸 첫 출근 2일차부터 바로 혼자 근무할 줄 몰랐어요ㅋㅋ... 그냥 한 번 보면 무조건 외워야하고 까먹으면 안되고 다음번엔 완벽히 혼자 해내야하길 바라시는 것 같아요 한 번은 배우지도 못한 일에 원장님 특유의 듣는 사람 기 죽는 핀잔주는 말투로 이것도 하셔야죠~; 도 들었었네용,, 남들은 잘하는데 진짜 내가 못했던걸까 싶기도 하고 넘 억울해서 퇴근하면소 눈물 쓱 훔치기도 하고.. 같이 일하시는 쌤은 다행히 착하셔서 처음하는 일을 특히 복잡한 병원일인데 어떻게 한번 보고 다 외우냐고 공감해주셔서 다행인데 혼자 근무할때엔 어떤 보호자님들이 오실지 어떤 전화가 올 지도 걱정되고 너무 무서워요ㅠㅠ 아직 모르는게,못하는게 너무 많은데.. 사실 제가 어떤 일을 계기로 오랫동안 번아웃이 너무 세게 와서 많이 쉬다가 아직 헤어나오진 못한 상태로 돈은 벌어야해서 무작정 일을 시작했어요... 그냥 남들 다 이러고 사는데 내가 너무 삶에 비관적이어서 이러는걸까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