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스린다는것이 감정을 참거나 억누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억누르거나 피하거나 저항하기 보다는 실컷 그 모든 감정을 느끼고 울고 웃고 하는것이 마땅합니다. 다만 그 감정에 완전히 동화되어 그것이 자신이 되어버리는것과 그것을 객체로서 알아차리는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모든 감정이 올라올 때 저항 없이 온전히 느끼되 그것은 자기자신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느끼는 (경험하는것) 것을 뿐임을 그 모든것을 경험하는… 모든것이 지나가도 변치않고 그것을 고요히 지켜보는 어떤 영원의 차원이 내 안에 존재함을 알고 한발짝 물러나 계속 알아차리다보면 ‘그래도 감정을 더 표출하면서 사는게 좋지’라고 생각하는것 그 너머의 어떤 상태로 변화해버리는것입니다. 이것은 호불호의 ‘생각’을 넘어서는 차원으로 수행으로서 성인군자 행세를 하며 참는것이 아닌 어떤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VR 체험을 하며 그것이 진짜 세계라고 믿고 있다가 어느날 안경을 벗게 되는 경험이자 악몽을 꾸다 깨는 경험과도 같으며 그 이후에도 그 꿈 진짜잖아 그 체험 진짜잖아 하며 울수는 없는 지경이 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모든것은 때가 되면 일어납니다. 그것을 현실이라고 하며 현실이 곧 신입니다. 내가 걱정하고 기도해도 비는 때가되면 알아서 내리고 천둥도 알아서 칩니다. 내가 좋고 싫든 삶에서 모든 일들은 그저 일어납니다. 당신이 지금 그렇게 사는것은 그렇게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것이 더 나은것도 나쁜것도 없습니다. 죽을때까지 부처처럼 깨닫지 못한다해도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삶이 너무 괴로운 순간에 당신은 이런 진실을 또 탐사하고 싶어지겠지요. 왜냐하면 당신의 본질은 평화이기 때문에… 그러면 또 진실을 탐구해보세요.

@@senapark0601 항상 그려러니 하고 가볍게 스쳐지나갔던 부분에서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한걸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귀한 댓글 남겨주신것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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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nuel Jacob 님의 Fields of Meditation 이라는 곡입니다. Artlist 에서 들으실 수 있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알아차리라고 하는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상념이나 나쁜 습에 끄달려가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현존하는 연습이지요. 유주님은 내가 나쁜 습에 빠졌구나 하고 알아차리신거예요. 그러면 고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요. 예를들어 잘 버럭하는 버릇이 있는데 나한테 이런 습이 있구나 알았다면, 이제 화가 올라올 때 더 잘 알아차리게 됩니다. 화가 날때마다 내가 또 화를 낼려고 했네 하고 알아차리고 무의식적으로 화를 내거나, 자책하는 상념에 딸려가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좀 더 건전한 방식으로 표현해보려는 마음을 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왜 이모양일까 하면서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사실 그 상념에 끄달려가서 사투를 벌이는 거랍니다. 딸려가다가도 또 딸려가고 있었구나 알아차리시면 됩니다. 아잔차 스님은 이 알아차림 수행으로 깨달음에 이르신 분입니다. 표현이 좀 추상적이어서 헷갈리고 어렵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이 주제는 나중에 관련내용을 원리부터 좀 더 체계적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한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혼의서재감사합니다

​@@영혼의서재❤

Emmanuel Jacob님의 Fields of Meditation 이라는 곡이랍니다. artlist.io/ 아트리스트에서 들으실 수 있으세요. 문의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낭독없는 명상음악으로도 한번 준비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