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설교 #마음공부
"걱정마, 걱정합니다."
시타원 문수영 교무(공익복지부)
이어 말씀하시기를 [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단체의 성공의 근본은 대중의 정신 통일에 있나니, 우리 남녀 대중이 다 구인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 받아 모든 근심과 낙을 오직 여기에 붙이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우리 회상은 날로 달로 발전을 볼 것이나, 남녀 대중의 마음 마음에 무슨 고장이 있으면 우리의 발전은 지체되리라. 구인의 창립 정신에는 자신이나 사가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니, 중생을 위하는 이는 자신의 노후나 병들 때 일 등을 스스로 생각할 겨를이 없으며, 남녀나 자타의 상에 끌려 대체를 그르치지 아니하나니라. 자기 일만 앞 세워 걱정하면 사람이 옹졸하고 비루해지며,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동지를 먼저 근심해 주어야 참다운 동지요 불보살이니라.]
- 정산종사법어 공도편 26장
대종사 정산(鼎山)을 영산 지부장으로 보내는 송별회 석상에서 말씀하시었다. "저 사람을 만난지 우금 二十年이 되었으나 오늘날까지 저 사람으로 인하여 남의 마음에 위안을 받았을지언정 조금이라도 걱정을 해본 일은 없었고, 또는 저 사람의 신심에 흠점을 발견한 일이 없었다. 저 사람이 어느 곳에 가든지 신망이 높아지는 것을 볼 때마다 내 마음이 더없이 좋기도 하나 일방 걱정도 된다. 그는 다름이 아니라 흠 없는 참 옥에 조금치라도 흠이 날까 염려함이니, 대인은 도가 깊어가고 지위가 높아가고 신망이 두터워질수록 주의를 더 해야 하는 법이다."
- 대종경 선외록 12. 은족법족장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