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나무토막처럼 딱딱하고 질긴 잡풀예초, 예초전문가 7명 7가지 작업방법 모두 조금씩 달라요
안녕하십니까
팔공산조경과구들장입니다.
예초기 칼질하는 모습이 정말 달라요.
이것 제대로 배우시면 귀농귀촌, 농촌생활에 정말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나무토막처럼 딱딱하고 질긴 잡풀, 예초전문가 7명의 선수들은 과연 어떻게 예초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보면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진짜 직업으로 예초만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예초기만 전문적으로 다루시고 계시는, 현역들의 풀베는 모습을 보면서 배워 가시면, 자기자신도 모르게, 초보티를 차츰 벗어 나갈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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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예초전문가 한사람 한사람의 풀베는 모습들을 보겠습니다.
오늘 이분들은 모두가 자기의 예초기를 매고 출전하신 분들입니다.
예초팀에는 개인예초기를 사용하는팀과 팀에서 예초기를 지급하는 팀이 있습니다.
개인예초기가 아무래도 관리도 잘되고, 고장도 적으며, 관리가 잘되고 있으니 성능도 좋은 편입니다.
예초기 힘이 모자라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자기의 예초기이기 때문에, 예초기와 작업자간의 케미의 문제로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예초전문가 현수막앞치마, 청아대를 찬 선수입니다.
여기는 시멘트구조물과 매듭풀, 방동사니, 띠, 억새, 수크령, 쑥, 큰금계국, 쑥부쟁이 등의 잡초들이 빼곡이 나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rpm을 수시로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작업을 해야 하는곳이지요.
벼과의 억새 수크령 등의 새종류는 질기기 때문에 오래 여러번 갖다 대야하고, 달맞이, 쑥, 참싸리, 큰낭아초 등은 단단하고 강하기 때문에, 강력하고, 힘차게 순식간에 들이밀어야 효과적으로 정리가 됩니다.
두 번째 예초전문가 그물망앞치마를 찬 선수입니다.
이분은 굉장히 노련하십니다.
살짝살짝 가볍게 치고 빠지고 밀고 당기기를 잘하시는 기교파지요.
지금 이순간이 시청자님들 눈에 대충보일지 모르지만, rpm을 최고로 높여서 작업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노랑꽃이 핀 것이 큰금계국인데, 이것이 보기보다가 저항력이 큰 잡초입니다.
rpm이 높지 않으면 칠칠 감기고, 잘 안잘리는 잡초이지요.
이런곳에는 칼날전체가 날이 서있는 1개 2,500원하는 꼬마대장 사각날이 좋습니다.
전체가 날이서 있어서 빠르게 밀더라도, 덜 잘리는곳 없이 깨끗하게 정리되더라구요.
1개 7,000원정도하는 일제 부사날의 경우, 중간부분에 5cm정도 날이서있지 않아서, 잘리지 않고 남아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척 불편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작업자가 답답하게 느끼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하여, 꼬마대장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신형사각날입니다.
세 번째 예초 전문가 노치마 아대를 찬 선수입니다.
조금은 부자연스러움이 보입니다.
아직 예초기가 완전히 자신의 몸의 일부가 되지 않은경우에 나타나는 현장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
최고수준의 선수는 아니라는게 보이시나요?
이 풀은 자주개자리입니다.
자주개자리의 줄기와 잎이 여러겹으로 포개져 있어서, 엄청 질긴풀이지요.
그래서 예초기날을 한참을 갖다대고 있어야 떨어저 나가는 아주 끈질긴 놈입니다.
네 번째 예초전문가 황금앞치마 선수입니다.
몸에 아직은 힘이 덜빠진듯해 보입니다.
완전히 노련한 베테랑같지 아니거나 또는 컨디션이 최고로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중 어느 하나입니다.
열심히는 하지만, 몸에 힘이 덜빠져서 체력소모가 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체력이 좋아서 조금더 경험이 쌓이면 잘할 것 같이 보이기는 한 선수입니다.
다섯 번째 예초전문가 낭심보호대 찬 선수입니다.
이분도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입니다.
칼끝이 매섭게 돌아가는 베태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렇게 작업하면 오래해도 힘이 덜빠지고 작업량은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쎈잡풀을 만나면 빠르고 강하게 하지만, 부드러운 잡풀을 만나면 체력을 아끼며 부르럽지만 매섭게 몰아치는군요.
시청자님들도 이런 노련한 선수들의 칼질을 보고 배우시면, 돌아가지 않고, 지름길로 잘하는 선수가 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섯 번째 예초전문가 잠옷바지 선수입니다.
오늘 작업하시는분들중 정확히 중간급의 내공을 가지신 분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모자라지도 않는 그정도의 실력자입니다.
요정도만 하시면 어디가도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곱 번째 예초전문가 현수막앞지마 선수입니다.
칼놀림은 보통인 듯 한데, 쑥대궁과 매듭풀, 새종류에 헤메이고 있습니다.
질긴 새종류는 RPM을 최대로하여 올리고, 먼저 위쪽을 날리고 나서, 칼날로 강하게 들이밀어 마무리하면 좋은데 지금 그렇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질긴풀들이 모여있게되면 작업자도 지쳐가게 마련입니다.
조금은 풀들의 끈질김에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예초기작업은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급하게 밀어붙이다가는, 사고의 위험성이 무척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무리하지 않고, 설렁설렁 나가다가, 작업환경이 몸에 익은 다음부터는 본격적인 페이스를 찾고, 거기에 맞게 꾸준히 페이스를 끌어 올려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예초기는 고된노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언제나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야 하며, 너무 힘이 들거나 지쳐있다면, 무조건 힘이 날 때까지 쉬었다가 하거나, 그렇지 못할 것 같으면, 그날일을 접고 귀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유는 방금 말씀드려 듯이 사고의 위험 때문입니다.
오늘 보시고 계시는 분들같이,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거의 매일 예초기를 만지는 사람들도, 어느날 기분좋게 출근했다가 한순간에 닥쳐오는 사고 앞에서, 어쩌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 것은, 바로 엄청난 양의 풀을 벨수 있는 엔진예초기의 뛰어난 성능을, 정확하게 작업자가 콘트롤하지 못할 경우, 자기 또는 다른사람을 상하게 할 만큼 위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초기 사용법 너무 섣부르게 전문가처럼 하려고 들지말고, 몸에 익숙해 질때까지는 무조건 슬로우슬로우, 천천히 천천히, 배워나가 시는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의 예초기 이야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이 유익했다면 구독과 조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팔공산조경과구들장 이였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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