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팔공산 은해사🔶️
안녕하십니까?
영천 팔공산 은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입니다ㆍ
은해사는 신라 41대 헌덕왕이 즉위한 해인 809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헌덕왕의 원찰입니다ㆍ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은해사의 첫 역사는 운부암에서 가까운 해안평에 세워진 해안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ㆍ
해안사는 1545년(인종 원년)에 큰 화재로 사찰이 전소되었습니다ㆍ
이듬해 나라에서 하사한 보조금으로 천교화상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새로 절을 중창하여 인종의 태실을 모시고 은해사로 고쳐 불렸습니다ㆍ
은해사는 아미타부처님의 도량으로 불, 보살, 나한 등 팔공산 곳곳에 계시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바다가 물결치는 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운해"라고도 합니다ㆍ
은해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새벽을 여신 화쟁국사 원효스님, 해동 화엄종의 초조이신 의상대사, 조계종 종조이신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 삼국유사를 지필하신 보각국사 일연스님을 비롯하여 향곡, 운봉, 성철, 일타 큰스님 등 수많은 선지식들이 수행한 유명한 수도처입니다ㆍ
특히 조선시대 홍진국사가 주석한 후에는 선교양종의 총본산이 되었으며, 조선시대 화엄학의 대강백이신 영파성규대사(1728~1812)가 주석한 뒤로는 화엄교학의 본산으로 그 이름을 빛냈습니다ㆍ
은해사는 신라 원효스님의 탄생지인 경산의 제석사, 설총선생의 성장지인 경산의 반룡사, 일연스님께서 [삼국유사] 를 편찬하신 군위 인각사를 비롯하여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머물렀던 하양의 환성사, 청송 주왕산 대전사 등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청송군에 걸처 있는 50여개의 전통사찰을 말사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일연스님의 삶과 사상을 재 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일연학연구원에서는 일원학 연구와 함께 원효, 일연, 설총 등 3성현의 현창사업을 추진 중입니다ㆍ또 2010년 학교법인 동곡학원을 설립하고 선화여자고등학교를 운영 하면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량과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복지도량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대구불교방송을 통한 포교 등 여러 종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ㆍ
은해사에는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후불탱화, 괘불, 신장탱화, 금고(쇠북) 등 많은 성보문화재가 있습니다ㆍ
특히 조선시대 명필인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쓴 대웅전과 보화루 그리고 불광 이라는 친필현판이 유명합니다ㆍ산내암자인 백흥암 현판은 물론 주련까지도 모두 추사의 친필 이므로 은해사는 가히 추사체의 보고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ㆍ
국가지정 문화재로는 거조사 영산전(국보 제14호), 은해사 괘불(보물 제1270호) 금고 및 금고거(보물 제1270호) 금고 및 금고거(보물 제1604호),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보물 제1857호), 백흥암 극락전(보물 제790호), 수미단(보물 제486호), 운부암 청동보살좌상(보물제514호)등이 있습니다ㆍ
은해사 템플스테이는 다양하고 복잡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한 산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품안에 안겨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나를 잠시 돌아보면서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ㆍ
은해사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팔공산 은해사" 편액을 단 일주문을 통과합니다ㆍ편액은 은해사 조실을 역임했던 동국 일타스님의 글씨입니다ㆍ그런데 뒷면에는 천왕문이라는 글씨가 있습니다ㆍ그리고 우리나라 사천왕문 중에서 제일 큰 사천왕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출입문인 일주문을 지나는것이 먼저인데, 생략되고 천왕문이 일주문 역할을 겸하고 있습니다
은해사 일주문에서 보화루까지의 숲길을 금포정이라고 하는데 기록에 의하면 1714년 조선시대 숙종임금 때에 일주문 일대에 땅을 매입하여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소나무 숲을 조성했다고 되어 있습니다ㆍ
높이 10여m 300년 된 송림이 2Km 이어지는데, 일체의 생명을 살생하지 않았다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나무를 기리기 위하여 금강송 2,000그루를 더 심었다고 합니다
은해사 금포정의 연리지는 수종이 다른 두나무가, 접촉하여 오랜세월이 지나서 합쳐진 나무를 '연리목' 합쳐진 가지는 '연리지' 라고 합니다ㆍ이 나무는 약100여년 동안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 자랐으니 연리지 중에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합니다ㆍ
연리지는 나라의 경사, 부모효성, 부부애정을 상징하여 예부터 경사스러운 일로 여겨왔습니다 ㆍ이곳에서 사이좋은 부부가 손을잡고 돌면 사랑의 묘약이 되어 화합한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ㆍ
부도전은 은해사 가기전 왼편에 있으며, 은해사를 거쳐간 고승대덕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ㆍ
일타스님은 몸소 실천으로 후학들을 일깨웠던 진정한 선지식인 중 한분으로 화가이자 작가인 원성스님의 글씨 선생님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ㆍ 오른손 엄지만 남기고 연비 고행한 사단지 스님이며, 4대에 걸쳐 50여명의 출가자를 낸 집안으로도 유명하고, 집안의 머슴까지 출가했다고 합니다ㆍ40대에는 세계일주도 하셨다고 합니다ㆍ
하마비는 큰 사찰에는 대부분 있으며, 이 비 앞에서는 대, 소인 가린것 없이 누구나 말에서 내려 걸어서 들어오라는 의미입니다
은해교는 은해사의 해탈교로 이 다리를 건너면 보화루를 거쳐 극락보전으로 갈 수 있습니다
'보화'란 화엄경에 나오는 불보살의 세계로 보화루는 불이문의 역할을 하는 깨달음의 관문입니다ㆍ
보화루 편액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로 은해사에는 '보화루' 편액외에도 '대웅전' '은해사' '불광' '일로향각' 등 다섯 점의 추사 선생 글씨가 있으며, 나머지 네점은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ㆍ추사 김정희 선생은 선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있었다고 합니다ㆍ
보화루 벽에는 금강역사 그림이 있는데, 특이한 것은 둘 중에 한 명은 입을 열고 있어야 하는데, 둘 다 다물고 있습니다.
영천 은해사 삼천불전에서는 2023년 10월 8일에 삼존불 및 원불 불감 점안 대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삼천불전에는 은행나무로 만들어진 석가모니불과 협시로 문수·보현보살이 봉안되어 되어 있고, 관세음보살 원불 2천분과 지장보살 원불 1천분을 조성해 삼천불전의 위용을 갖추었습니다.
향나무는 수령이 450년이 넘은 영천 은해사의 명물입니다. 세 그루가 비바람 속에서 살기 위해 한 그루처럼 부둥켜 안고 살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높이가 10m, 줄기 둘레가 3m에 이릅니다.
영천 은해사 범종루는 보화루 왼쪽에 있으며 1층에는 범종, 2층에는 금고, 목어, 운판 등 사물이 있어 지옥중생, 축생, 어류, 조류를 제도합니다.
영천 은해사 범종루에는 중생의 가죽을 두드리지 말라고 한 일타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법고 대신 철로 만든 금고가 있습니다.
영천 은해사 극락보전은 과거 대웅전이었는데, 개산 1200주년이 되던 2009년에 해체, 복원 중에 명문이 아미타불이 나와서 극락보전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은해사는 아미타도량이 되었습니다. 극락보전은 다포계 팔작지붕으로 1847년 대화재 이후 다시 지은 조선후기의 건축물입니다.
극락보전 현판은 호남지방의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의 글씨입니다.
극락보전 앞에는 야단법석을 만들때 괘불당간을 지탱하는 괘불지주가 있고, 극락보전 뒤에는 괘불을 거는 당간목이 있습니다.
극락보전에는 1874년에 화마를 피한 극락전의 아미타불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대세지보살이,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이 협시하고 있습니다. 후불탱화는 조선영조 26년(1750년)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극락보전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의 닫집구조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청룡과 적룡, 봉황, 연꽃 등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극락보전 내 칠성탱화는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일광, 월광보살과 7여래, 7원성군, 28숙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삼장보살탱화는 중앙에 천장보살, 왼쪽은 지지보살, 오른쪽은 지장보살이 그려져 있습니다.
극락보전 괘불탱화는 큰 법회 시 법당앞 뜰에 걸어 놓는 대형 불화인데, 원본은 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입니다.
신중탱화는 일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많은 불보살들의 서원과 불교신앙으로 포용되어 호법신이 된 재래 토속신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극락보전 앞의 설선당과 심검당은 스님들의 요사채입니다.
단서각은 혼자 수행해서 깨달은 독성을 모신 독성각입니다. 내부에는 석가여래와,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이 협시로 모셔져 있으며, 16나한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 은해사 조사전에는 개산조 해철국사, 일타스님 등 여러 고승대덕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습니다 ㆍ
산령각은 산신을 모신 집으로 산신은 원래 불교와 관련이 있는 토속신앙입니다ㆍ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국토 대부분이 산으로 되어있어 산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였습니다ㆍ
산신은 재난을 없애주고 풍요를 약속하며 복을주는 분이라 여겼습니다ㆍ
영천 은해사 지장전은 1997년 조성된 건물이며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고, 건물 외벽에는 부모은중경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장전 편액은 일타스님의 글씨입니다.
[우향각]
영천 은해사 경내 지장전 옆에는 사찰 탐방객과 신도를 위한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은해사 성보박물관은 보물 제1270호인 은해사 괘불 탱화,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후불탱화, 괘불, 신장탱화, 쇠북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ㆍ
은해사 성보박물관은 은해사를 중심으로 암자와 말사를 비롯하여 인근 지역의 성보문화재를 수집해서 도난과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전시하기 위한 성보박물관을 건립하였습니다ㆍ은해사 성보박물관은 1996년 12월23일 착공하여 2003년 4월 19일에 준공하였고, 2005년 5월에 개관하였습니다ㆍ
성보박물관은 건평 140여평의 전면 9칸, 측면 5칸의 전통목조건축 형식에 실내전시공간을 비롯하여 학예실, 수장고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ㆍ은해사는 천년의 역사와 수많은 수만의 고승,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대 사찰입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