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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목포터미널~영산강하구둑~느러지관람전망대~죽산보~승촌보~담양대나무숲~메타세콰이어~담양댐~섬진강댐~장군목~순창에스모텔 = 약 180km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로 영산강과 섬진강 코스를 다녀왔다.
11일 밤 10시 집을 나섰다.
집에서 고속터미널까지 약 8km.
고속터미널에서 심야고속으로 11시 50분 버스를 탔다.
4시간이 걸린댔는데, 아저씨가 운전고수인가, 새벽이라 차가 없는건가 3시반에 도착해버렸다. 좀 더 자고 싶었다구요.. 흑흑..
12일이 시작됐다.
목포종합터미널에서 영산강하구둑까지 약 4km
영산강 종주구간 약 133km
담양댐에서 섬진강댐으로 점프!
섬진강댐에서 장군목을 지나 순창터미널(숙소 근처)까지 약 35km
= 약 180km
나 쫌 대단했네..?
가는 내내 힘들다, 자고 싶다 남발하긴 함.. 헿..
전체적으로 평지길이다. 동해안에 비하면야 언덕도 거의 없다. 반전은 평지여도 코스가 길면 업힐 못지 않는 강도라는 것. 애플워치보면 한참을 210bpm.. 길이 험했어서 그랬을까.
평일인데도 영산강 코스는 자전거타는 사람이 많았다. 근데 그거도 승촌보 언저리까지였다. 담양대나무숲으로 가는 구간 중간부터는 또 사람이 드물었다. 동네분들이 주로 자전거를 타시는 걸까.
아, 만약 새벽부터 달린다면, 간식거리를 잘 챙기면 좋을 듯하다. 없다면 승촌보 매점에서 뭐라도 먹기를 추천.
담양대나무숲에서도 13키로 정도는 가야 국수거리가 나온다.
100킬로 가까이 달렸을 때라 뭘먹어도 최상의 만족도가 나올 거다.
닭칼국수도 있던데 다음엔 그거도 먹어보고 싶었다.
자전거 종주는 너무 앞만 보고 달리는 것 같아 아쉬운데
하나의 목적만 두고 다니는 것도 좋기도 하고..
힘들었다. 그래도 좋았다.
(제 핥점수는요, ❤️❤️❤️❤️, 5점 만점에 4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