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90 밀레니엄(Millennium)
C-390 '밀레니엄'은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가 개발한
쌍발 터보팬 전술수송기로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은 2023년 12월 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C-390을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
2014년 대형 수송기 1차 사업에서
록히드 마틴사의 C-130J 4대 도입해 운용중인 우리 군은
이번 2차 사업에서 약 7,100억 원을 투입해
C-390 3대를 획득할 예정이다.
1·2차 사업에서 다른 기종이 낙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390는 2015년 시제기의 초도 비행에 성공했으며,
2019년부터 양산 후 브라질 공군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래,
2023년 기준 총 비행시간이 누적 1만800시간 이상이며,
수송기 성능과 신뢰성, 능력을 입증,
운용가용성은 약 80%, 임무완수율은 99% 이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만1000m 상공에서 최고 988㎞의 속도로 날 수 있고,
항속거리는 14톤 적재 기준 5820㎞,
화물을 싣지 않고는 6,130km,
외부 연료 탱크를 사용하면 최대 8,500km까지 비행할 수 있고
공중급유도 받을 수 있다,
파생형으로 공중급유기로 사용되는 기체도 있다. (KC-390)
적재량은 26톤으로, 장갑차 12대와 헬리콥터 한 대를 탑재할 수 있고
병력 80명을 탑승시킬 수 있다.
C-390는 화물과 병력의 수송과 낙하, 의료지원,
소방, 인도주의적 임무 등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임시 활주로나 비포장 활주로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위험 상황을 대비해
7.62mm나 12.7mm 탄을 견딜 수 있는 방탄 장갑과
레이더 경고 수신기, 미사일 접근 경고 체계 등도 갖췄다.
엠브라에르 사의 C-390이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에서 선정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방사청이 처음으로 시도한 컨소시엄 방식 덕분으로.
국내 업체의 참여 의무화 시범 사업을 도입해
엠브라에르 사는 기술 이전·협력을 약속하고
국내 3개 업체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켰다.
(록히드 마틴 사는 1개 업체, 에어버스 사는 컨소시엄 구성 없음)
C-390 도입은 향후 비슷한 크기의
MC-X(Multi-role Cargo) 국산 차세대 전술수송기 개발 사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C-390이 우리 군에 도입되면
기존 C-130J와 함께 우리 군의 전·평시 항공수송을 비롯해
국제 평화유지·긴급 해외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대한민국은
브라질, 포르투갈,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에 이어
C-390 수송기를 선택한 7번째 국가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 운용국이 될 예정이다..
YTN dmb 채널을 지금 바로 구독하세요.
▶ YTN dmb 유튜브 채널 구독
/ @ytndmb
#C390 #브라질 #밀레니엄 #엠브라에르 #KC390 #방위사업청 #한국수송기 #mc-x
#대형수송기2차사업
[저작권자(c) YTN DMB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