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켜진 환한 불빛 우린 그 앞에 쉽게 눈을 뜰 수 없지만 나는 너를 바라보네 기억 속 어디에도 전에 없던 이 시간은 지금 멈춰 버린 것 같아 어떤 말이 더 필요해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아도 피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있어 낯익은 오랜 절망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어 그대 앞에서 더 주저 하지 않겠어 불빛도 잠들고 있어 너의 작은 목소리라면 별 뜻 없는 말이라도 난 듣고 싶어져 무엇도 볼 수 없던 곳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도 네가 말하면 가끔 생각날 것도 같아 여기 있었던 것처럼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아도 피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있어 낯익은 오랜 절망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어 그대 앞에서 더 주지 하지 않겠어 불빛도 잠들고 있어 천천히 걸어가며 차오르는 눈물 여기에서 흘려내고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 이 밤 하나둘씩 꺼지는 불빛 아래 젖은 두 뺨엔 입맞춤이 번지고 사라지는 지난 기억들 천천히 걸어가며 차오르는 눈물 여기에서 흘려내고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 이 밤 하나둘씩 꺼지는 불빛 아래 젖은 두 뺨엔 입맞춤이 번지고 사라지는 지난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