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라고 나오신 분들이 모두 발행사 또는 중간 판매 증권사를 대변하는 느낌이네요. 우리나라에서 ELS는 흑역사 사례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구글 찾아보시면 쉽게 발견하시겠지만, 한화스마트 제10호 ELS 등 사례가 많습니다. 일부러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주기 싫어서(정확히는 발행사가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임) 장 마감 10분전에 SK 주식을 대량 매도해서 녹인을 만들어 버린 거죠. 발행사는 외국계 RBC였는데 우리나라가 나중에 조사해서 알게되었어도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었죠. 왜냐하면 그 발행사도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거죠. 그러니 애초에 이런 파생상품은 머니게임인 거죠. 마치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하는 것처럼 투자금을 모집하고서는 게임의 반대 테이블에 앉아서 본인들이 돈 따갈 생각을 하는 거죠. 즉,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는 거고. 은행이자나 채권이자와는 상품구조가 다른 겁니다. 애당초 시장 수익을 상회하는 이익과 큰 손실 두가지 중에 하나만 나오는 상품인데, 발행사가 어떻게 그 투자금을 운용해서 이익을 돌려줄 수 있을까요? 여기 유투브 설명하는 분이 투자금을 가지고 잘 굴려서 돌려주려고 한다는 듯이 설명했는데, 완전히 틀린 겁니다. 본인들이 운용하다 손실(즉, 투자자 이익)이 커질 거 같으면 조기상환 조건에 걸리게 해서 일찍 돌려주어서 손실을 줄이고, 자기들이 이기는 게임에서는 크게 이득을 보는 거죠. 애당초 그 투자금을 굴려서 투자자들에게 그 이익을 줄 상품구조가 아닌 겁니다. 조기상환 시점을 넘어가면 발행사는 손실이 커집니다. 그러면 결국 투자자 손실 조건이 나오도록 만드는 겁니다. 파생상품은 일반인들에게 판매금지해야 합니다. 어떻게 은행에서 위탁판매를 하는지만 알아도 판매해서는 안되죠. 각종 유인책이나, 거의 강권하다시피 판매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