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대한 답변으로 이 영상에서 나오는 love wins all이 좋은 예임. 저 곡 소개에서도 나옴. '비관적이고 걱정 많은 아이였던 내가 그사이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렇게 근근이 이어져 온 십몇 년 동안 지치지도 않고 매일 나를 안심시켜 준 누군가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 덕분에, 생각해 보면 나는 아이유로 살며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다. 한 번도 나를 혼자 둔 적 없는 나의 부지런한 팬들에게. 어쩌면 타고나기를 악건성 타입인 내 마음속에 끝없이 사랑을 길러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번번이 내 곁을 선택해 주어 정말 고맙다는 말도. 당신들이 내게 그래주었듯 나도 당신들의 떠오름과 저묾의 순간에 함께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 옆에서 “무섭지 않아. 우리 제일 근사하게 저물자.”라고 말해주는 사람이고 싶다.' 최근 아이유가 콘서트에서도 '저는 사실... 별로 그렇게 사랑이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원래 타고 나기를 그래요!' 라고 말함. 원래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것들에 노출되면 그런 성질을 갖게 됨. 곡 가사에서도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 이 부분이 마치 현실이든 감정이든 부정적인 것에 갇혀 좋은 생각을 할 수 없는 날 꺼내줬으면 하는 느낌을 받음. 결국 그걸 타파할 수 있는건 love. 서로에게 진실된 마음. 혼자가 아니라 같이 나아가려는 마음. 현실의 벽은 있어도 말은 전할 수 있으니까. 차승원이 유퀴즈에 말했던 근묵자흑. 체로키 인디언의 두마리 늑대 이야기. 심지어 사이코패스 뇌과학자 고 제임스 팰런도 친사회적인 인물이 됐던 것처럼.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형태를 이룰 때까지. 수증기가 모여서 구름이 되지 못 하더라도, 홀씨가 꽃이 되지 못 하더라도, 비록 상황을 해결해줄수 없어도, 그것이 일시적일지라도...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한마디하면 외로움의 반대말을 멀리서 찾지말고, 그냥 내 주변인들에게 외로움의 반대말이 되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