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제가 이름이 훈으로 끝나면 드럼을 다 잘 치군요라고 댓글을 단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타이틀로.. (물론 제 댓글을 못 보셨을 수도 있지만.. 저도 훈으로 끝나서 ㅎㅎ) 이런 토크 너무 좋네요. 드럼 친다는 사람 만나서 이야기 좀 하다보면 깊이가 없습니다. 영상 속 말 처럼 테크닉 별거 없는데?가 돼 버리면 할 말이 없... (그 전에 니 스틱이나 똑바로 잡아라 말하고 싶..) 보컬은 진짜 타고 나는 부분이 너무 커서 재능의 영역이죠. 근데 악기는 솔직히 저는 타고 나는 건 없다고 봅니다. 물론 박자감이 좋은 몇몇 사람은 있겠죠.. 악기는 절대 음감 아니면 오로지 시간 싸움 및 티칭 싸움이라 1년 안에 서울예대? 불가능하죠. 이건 아령 10kg 드는 사람한테 갑자기 100kg 들어봐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다고 봅니다. 물론 악기라 중량이 없어서 사람들이 착각을 하죠. 그거 그냥 빠르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 빠르기도 근육이 필요하다구요! 근육도 근육이지만 자세가 안 잡힘.. 오른손 왼손 밸런스는 어떻게 하고.. 드럼은 굉장히 정직한 악기라 거의 수학이죠. 어떤 단계를 빼 놓고 갑자기 되는게 없습니다. 아니 10kg 중량을 드는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100kg를 드냐고 아.. 드럼은 스포츠가 가미 된 예체능이 맞습니다. 드럼을 너무 예술의 영역에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전공생 경험한 사람들은 다 알지 않나요? 저는 전공을 하지 않은 일반인인데 전공생 출신 처럼 잘 치고 싶어서 별 생고생 다 하고 국내 및 해외 레전드 드러머 영상 다 찾아 보면서 든 생각은 드럼은 악기 특성상 예체능 감성만으로는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하루종일 드럼을 치지 않는 이상 드럼은 스포츠 쪽에도 발을 걸친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유튜브 시대라 실력 보다는 컨텐츠 및 캐릭터로 더 돈을 벌 수 있죠. 물론 어나더레벨이라 세션 및 잘 나가는 밴드 드러머면 말이 다르죠. 솔직히 쵸단만 해도 못치는 건 아니지만 감탄할 만한 드러머는 아니지 않습니까?... 아 얼굴을 보고 감탄할 수도 있겠네요 ㅋㅋ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는 너무 기계야... 에릭무어는 똑같은 릭만 빠르게 하고... 등등... 드럼 토크 좋아요 이런 말 너무 실제로 사람 앞에서 하고 싶습니다. 아니 임용훈도 모르는데 강수호도 모르고 그럼 해외는? 말할 꺼리도 안 되죠.. ㅠㅠ 아~ 라넬 루이스 이야기 하고 싶은데.. 영상을 보여줘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