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진돗개. 1938년 풍산개들을 일제가 기념물로 정하면서 유명해진 것이구요. 그전에는 오히려 평양 순안 지역의 순안개와 황해 해주의 해주개가 더 유명했어요. 호랑이나 표범. 스라소니 . 늑대(승냥이 포함) 같은 맹수들이 가축을 잡아갈까봐 수렵. 집지키는 용으로 개를 키운 사람들이나 오소리. 여우, 너구리 종의 가죽을 얻기 위해 사냥을 목적으로 한 사람들외에는 먹고 살려니 어디개가 좋다라는 것을 잘 몰랐어요. 자기가 풍산개를 키우고 있는데도, 순안개를 키우고 있는데도 그 개가 무슨 종인지 모르고 키웠으니까요. 때되어 새끼를 낳으면 친척들에게 새끼를 나누어 주기도 하고, 그 개가 자라서 덩치가 커지면 몸보신으로 여름에 잡아 먹기도 하고, 때로는 어느 정도 자라다가 병에 걸려 죽는 개들이 더 많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