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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정호승 시, 조혜영 작곡
제20회 마니피캇 어린이 합창단 정기연주회
2017-11-29
서울 당산동 성당
지휘 고아라
피아노 김송연
솔로 이채연, 정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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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속에 잠겨(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고)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두운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품에(부둥켜) 안고 웃어 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 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 눈 내리는 (보리밭) 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