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제 알씨라이프는 한층 풍부해졌습니다! 올드알씨카를 만들고 굴리면서 알게된 문제점들을 고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커스텀 파츠도 만들수 있고, 설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어서 너무나 재미납니다.
그래스호퍼는 그 자체로 완벽한 킷 이지만, 몇가지 개인적인 불만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루프에 매달린 프랭크 애반스 형님 입니다. 콕핏 천정에 헬멧을 나사로 밖아 놓았는데, 물론 예전에는 기계식 변속기를 사용했으니 드라이버를 달려면 저 방법밖엔 없었겠죠. 하지만 저는 이게 예전부터 아주 개인적으로 거슬렸던 부분이라, 계속 드라이버 베이스를 만들어서 샤시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커스텀 파츠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파츠는 뒤쪽에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해서 전자변속기 장착에 무리가 없게 했고,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기계식 변속기를 장착할 때 사용되는 마운트 부품을 사용해서 차가 흔들릴 때 드라이버도 좀 흔들리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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