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y much enjoyed this video. Keep them coming. Your projects give me great energy to create my own. Please tell me, who makes that small tenon jig you were using? All I could see on it was " jig 114". Thank you

(앗~ 망치 쾅쾅 나도 애청자인데~~^^) 1년전 목공에 관심이 가기 시작할 무렵, 유난히 의자에 관심이 많던 나는 의자 전문 목수가 될까 생각하다가 의자보다는 십자가만 평생 만들다 죽을까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몇 일 밤을 십자가 영상과 의자에 대한 자료와 영상을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구입한 책이 [1000 CHARIS]이다. 그러길 1년! 목공 영상을 만드는 고수들을 접하면서 몇 년간 DSRL 가지고 폼 좀 잡던 나는 목공 영상을 간지나게 한 번 찍어볼까 생각도 했었으리라. 그런데 이번에 손목수님 영상을 보면서 모두 포기했다. 내가 머리속에만 그리던 영상과 음향의 미학, 그리고 용산과 자카르타를 넘나드시면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목공의 세계를 갖춰온 자취들을 어떻게 한 두 해 기웃거렸다고 흉내 낼 수 있을까. 엊그제 손 목수님 영상을 보면서 나는 목공 영상 제작 포기하기로 작정했다. 내가 꿈꾸던 모든 것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목수님은 목공구가 연식이 좀 되었다고 하지만 그게 더 매력이다. 음향은 압권이다. 전문 카메라맨이 달라 붙어 찍어야 만 몇 컷 걸질 수 있는 결과물들이다. 보고 있노라면 두가지 생각이 든다. 내가 옆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단계가 궁금해서 미칠것 같다. 나는 덜렁 대충 성격이다. 오늘 영상을 보면서 나의 성격을 생각했다. 아마 외장목수나 건축 Builder가 어울릴 것 같다. 나에게는 디테일을 강조한 오늘 영상이 신기하기만 한 것이다. 그리고 공장에서 찍어나 온 작업하기 좋은 신삥 목재가 아닌 수 년간 어딘가에서 굴러다니던 탄화목! 아궁이에 들어갈 불쏘시게가 영롱한 작품이 되는 순간인 것이다. 올 여름 휴가때는 대패나 하나 사서 목제소 바닦에 뒹구는 나무 주어다가 연필이나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 ㅋㅋㅋ 그런데 나는 언제 테이블 쏘, 원형톱, 이런거 구경해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