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로 기술 발전 선도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 속에 각종 신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도 강화하며 시장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베이징 소재 바이두자율주행차 공장을 찾은 한국 기자단을 만난 바이두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바이두는 딥러닝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분야에 집중 투자해 왔다"며 "북경자동차, 홍치자동차 등 중국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고도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야심은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에 집약돼 있다. 2017년 공개된 아폴로는 현재 중국 자율주행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아폴로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유하며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두 관계자는 "아폴로는 중국 내 자율주행 산업의 토대가 되고 있다"며 "현재 35개 이상의 차량 제조사와 200여개 부품사가 아폴로에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기준 13개 도시에서 300대의 자율주행차량이 200만km 이상의 시험 운행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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