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경리문학관장 김남호입니다.
오늘은 2019년 제19회 평사리문학상 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안이숲 시인의 첫 시집 『요즘 입술』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시집은 지난해 12월 《실천문학사》에서 출간했습니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부당 12편씩 가족·사랑·삶·내면 등의 명료한 주제와 더불어 차용해 온 소재들을 비유와 암시와 상징의 결정체로 빚은 뛰어난 글솜씨의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시집의 해설을 쓴 김종회 평론가는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 가운데서 소재를 얻고 이를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시화한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그 마음을 고백하거나 토로하는 손쉬운 방식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객관화된 상관물에 빗대어 말하거나, 아니면 유효적절한 은유를 동원하여 본심을 숨겨둔 채 말한다.’고 했습니다.
시집의 추천사를 쓴 김일태 시인은 ‘애틋한 서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문장이 가히 놀라울 만큼 모던하고 감각적이다. 둘의 상반된 특징을 어쩜 이렇게도 절묘하게 잘 다루었을까? 나무의 수행이 드디어 상상력 넘치는 한 세계를 꽃피웠다.’며 상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이숲 시인은 경남 산청에세 태어났고,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사천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2021년 계간 『시사사』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7년 제23회 김유정 신인문학상,
2019년 제19회 평사리문학대상,
2021년 제11회 천강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안이숲 시인의 첫시집 『요즘 입술』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첫시집 출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문학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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