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타에 적응못하고 밥그릇은 지켜야하는 그런 사람들이 주로 무용론을 많이 말하는듯

맥스의 노예가 유독 많은 한국입니다. 8년전 대부분의 시지인들이 제가 블랜더를 사용할 때 아웃사이더 취급을 했었습니다. 맥스의 구조가 얼마나 개판인지 아는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맥스 사랑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여전히.... 저 맥스 오토데스크 코엑스 세미나도 두번 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그만큼 맥스를 오래 썼었고 많은 작품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맥스는 제 기대 만큼 발전을 하지도 않고 고질병은 전혀 고칠 생각이 없었고 맥스의 대한 작업상 문제를 지적하면 오토데스크 간부가 회사에 직접 와서 맥스판매만 강요하고 안되는 기능이나 버그는 알아서 만들어서 쓰라고 했었습니다. 그런걸 당한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맥스에 정이 갈 수 없었습니다.

삭제는 너무 하긴 했지만 업계에서 통용되는 툴을 배우는 것은 협업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기 때문에 딱히 틀린말은 아니죠. 본인이 뛰어나면 어떤 툴을 쓰던 그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면 되지만 처음 배울 땐 업계가 닦아놓은 길로 가는게 제일 빠르고 편하니까요~

툴 성능이 다 좋다고 '업계와 회사'가 원래쓰던 파이프라인을 변경하진 않습니다. 프리랜서나 중소규모 회사라면 파이프라인이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인데, 당장 디즈니 픽사 ilm weta만 봐도 파이프라인 담당하는 사람만 수십몇 수백명은 됩니다. 블랜더가 무료이자 오픈소스여서 당연히 좋은 점은 많지만 겨우 그정도 장점가지고는 업계에선 별 중요한 요소가 안되죠. 특히 취업목적이라면 더더욱이 블렌더를 쓸 이유도 없고요. 저도 여러 3d 프로그램 다루고 있지만 아직까지 블렌더를 배워야할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습니다. 블렌더가 통합된 하나의 툴로썬 뛰어나도 결국 그 기능을 대체하고 연동할 전통적인 프로그램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상적인 cg 회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툴을 어떤 것을 써야하냐 라고 질문이 들어온다면 저는 블렌더는 추천 안할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 90%이상쓰니'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거의 반박할 수 없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D를 20년 넘게 게임, 모션, 방송, XR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소프트 이미지, 라이트웨이브, 맥스, 마야, c4d, 후디니. 등 ,, 계속 많은 툴들을 상황에 맞게 최적화 하여 활용해 왔으나, 이젠 효율성을 위해 Blender 하나만을 사용중 입니다. 그동안 경험한 3D는 계속 툴을 바꿔야 생존할 수 있고..Blender도 추 후 다른 발전된 제작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툴이 생긴다면 버려지겠지만... 원 툴에 최적화된 분들이 제한된 3D 접근 방식이 전체 프로세스 얼마나 비효율적인데...신입이면 몰라도 경력도 있다는 양반이 편협한 인식으로 3D를 해왔나 보네요;;;; 그런 분들의 댓삭 정도는 큰 신경 안쓰셔도 될꺼같습니다....

​@@user-ce3ez6qc4m 이게 진짜 옛날(?)사고 방식인게 지금은 3D분야는 물론이고 AI쪽 개발자들까지 해고하고 인원축소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툴이라는 이유가 언제까지 중요할까요? 기존엔 중소규모 회사들에서만 그랬지만 올해부터는 큰기업들도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처럼 고정된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훨씬 유동적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기술변화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바꾸는게 트렌드가 되고 있죠. 그쪽업계 아시면 회사운영진이나 대표분들한테 물어보세요. 당장 올하반기부터 어떤식으로 운영할것인지.. 기존툴들 중에 트렌드를 못따라가는 것들은 버리고 기존직원들에게도 새로운 툴을 배우게 하고, 못하면 새로 뽑으면 그만인 것이죠. 제가 아는곳도 C4D,마야,후디니 등으로 작업하는 분량이 줄어서 해당 직원중 60명 이상이 언리얼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술발전 속도와 방향을 잘 읽고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툴을 배우는게 당연한 것이지, 이미 레드오션에 끝물인 툴을 이제 배워서 뭐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업계 90퍼가 쓰고 있었다고 앞으로도 그럴까요? 90퍼가 아니라 70퍼 50퍼가 쓰게되면 이제 배운 사람들에게 기회가 오겠어요?ㅋ ㅋ기존에 하던 고인물들끼리 할텐데요.

저도 시포디랑 병행사용하는 입장에서 레드시프트가 블렌더 지원하는 척만 하는 게 너무 아쉬워요 ㅎㅎ.. 다만 머지 않아 사이클이 레드시프트만큼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렌더는 워낙 업데이트가 빠른 프로그램이니까요.

@@Jyk9111ynkmf 네.. 맞아요 지원하는 척 ㅠㅠ

저도 여기에 동감.

이미 오토데스크는 몰락임요. 펄어비스같은 큰게임회사도 고정 소프트웨어 비용떄문에 블렌더로 갈아타고있음. 업계관행은 무슨 다 실력없는 틀딱새끼들 지들 귀찮아서 못바꾼다 징징 쳐짜는거임. 이미 실력있고 유연한 실력자들과 회사들은 다 블렌더 언리얼 조합으로 갈아타서 잘만 하는중.

렉없는데요?

오픈소스라서 소스코드 차원에서 직접 기여를 받는 것도 있고, 지금도 후원자가 상당히 있을겁니다

후원도 있고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의 코드 기여도 있죠

애당초 상업성을 띄는 회사가 아니라 파운데이션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굵직한 회사들이 후원하고 있더라구요

뒤에 엔비디아가 떡하니 1등 후원자로 자리 잡고있음

재단이 뭔지 모르시나보네 ㅋㅋㅋㅋ 업계에서 후원받는 돈만해도 앵간한 중견기업 저리가라인데 이렇게 모를수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