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에 포함되는 한 명입니다... 입학할 때도 잘하진 않았고 사실 지금도 프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말씀대로 배운게 많았습니다. 파일이 날아갔을 때 대처법이라던가 어떤 환경에서 내가 집중하는지도 알고... 취준생으로 하루하루 불안하게 살고 있었는데 이제부터라도 기초부터 찬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술이든 뭐든 사람에게 무언가를 창작하는 힘을 주게 하는 것은 잘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 일상에서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비틀즈의 음악은 누군가 지금도 듣는 것 같습니다. 마약에 빠져 논란만 만드는 슈퍼스타의 노래가 아니라 흔히 볼 수 있는 찌질한 남성, 혹은 사랑에 빠진 누군가를 노래하는 것 같으니까요.

5년차 연재 접어드는 작가인데, 대부분 학생들은 작가가 되서, 작품을 내고 기안 84나 박태준처럼 메가 히트 치고, 그걸로 수십 수백억 벌고 은퇴하거나 새작품내고. 이런 일사천리의 길을 꿈꾸는것같습니다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당연한 생각이겠죠, 어느누구도 자신이 망하거나 포기하는 길을 고려하진 않을테니깐요 그리고 작가를 약간 직장인, 공무원 같은 직업으로 인식하는것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고료 및 mg와 rs 수익에 양발을 걸쳐놓다보니 벌어지는 일인것같습니다 프리랜서는 그냥 불안해요, 작품 끝나면 다시 백수고요 그냥 현실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즐기는 인간이 아니면 작가 안하는게 좋습니다, 흔히말해서 적당히 연애하고 사람만나고 주말엔 쉬고 이런거 하고싶으면 작가 안하는게 100% 나아요 많은걸 포기해야해요, 때론 인간관계, 연애, 이런거 신경쓸 겨를 별로없습니다 오직 성공 내 작품을 위해서만 사는 인생입니다, 전 이번에 연재 끝나면 좀 쉬고싶네요 딱히 작가에 대해서 환상 안가졌으면 좋겟습니다, 물론 작가의 장점도 있습니다 직장 상사 없는거, 활동반경이 그래도 내 집이나 작업실인거, 수익 레버리지가 가능한 직업인거 이정도겠네요

꽤나 공감하는게 어차피 이판에서 네이버뚫으려고 하는사람이 작품 준비하는사람 100에 100이라고 단언할수 있을 정도로 파이가 큰 네이버에서 작가생활을 하고싶을 것이나 네이버에서 연재따는게 결코 문이 넓지 않음. 차선으로 카카페 탑툰 레진으로 방향을 튼다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이쪽판 사람들이랑 새로 들어오는 사람 전부에게 작가티오를 내줄수는 없는데 결국 생계를 다른걸 하면서 작품을 준비한다던가, 어시를 하면서 작품을 준비한다던가 둘중 하나로 작품을 준비해야함. 작품준비 1년 반에 문하생+어시짓 5년하면서 느낀건데 방장이 한 말따라 자기 루틴 없으면 일상 망가지기 딱좋은 타입이 이판임. 작가가 되도 100에 95이상은 마감쫓기고 어시 도망가는거 매꾸고 돈은 돈대로 못벌고 그렇다고 뭐 보험이나 대출등에서는 홀대 받고 그런 일들 속에서 허덕일 경우많기때문에 어떻게든 자기 자신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꽉 지탱해줄 만치 튼튼한 일상을 설계하는게 롱런하는데 좋으리라 생각함.

항상 제 머릿속에 저장해두고 싶은 내용이에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공감해요 현재에 충실합시다 봄날에 . . 샘, 건강하시길. 😊

선생님 께서도 학생이었을때 격으신 일이니 선배로서 정말 실용적인 충고를 많이 해주시는거 같아요. 전에 강사 하셨을때도 학생들에게 조언하실때 조금은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진심으로 생각하시는 충고였어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만화과 학생들 정말 열심히해서 끝장나게 재밌는 만화좀 그려줬으면 한국 만화계에도 이젠 존재만으로 몇 만명을 먹여살리는 초천재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부디 그런 인재가 나오길

불안한 마음은 게으름에서 오는 것 같아요. 공부하면 실력이 붙고 여유가 생기기에 불안감이 해소가 된다는 것을 게으름증이 올라올 때마다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작가가 아니어도 한국인은 미래를 사는 게 특이점이죠. 이에반해 미국인은 현재를 산다네요. 예로 우리나라는 불금있지만 미국인에겐 불금이 없지만, 일요일은 밤새 달린다네요. 미래가 아닌 현재를 알차게 재밌게 사시길…

.... 이것보고 더 고민되네요 작가생활을 더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음....

미래에 대한 불안. 격렬하게 공감합니다.

오랜만에 들렸는데 참된 스승님이 되셨군요. 모든 창작자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한 때 전업작가를 꿈꿨던 입장에서 긴장되면서도 즐거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